[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써니힐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은영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퍼즐'의 정체는 그룹 써니힐의 멤버 김은영으로 밝혀졌다.
이날 김은영은 다비치의 '시간아 멈춰라', 아이유의 '밤편지'로 가왕 방어에 나섰다. 특히 윤상, 유영석에게 "따로 연락을 드려야 하지 않나"라며 극찬을 받으며 '최고의 사랑' OST '두근두근'을 선보였다.
이후 엑스포츠뉴스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김은영은 "오랜만에 과분한 사랑을 받으니까 잠이 안 오더라. 활동할 때처럼 댓글 반응 보면서 잠을 못 잤다. 새벽까지 잠 못 이루다가 활동때처럼 눈이 떠지더라. 안 자도 좋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은영은 "'복면가왕'은 써니힐 활동 때부터 기다렸던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왜 이렇게 섭외가 안 오지' 이러고 있었는데, 섭외가 와서 신기했다. 그리고 이렇게 높은 라운드까지 갈 줄 몰랐다.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아 놀랐다. 특히 유영석 님과 윤상님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를 정도였다.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지인들에게 수많은 연락을 받은 김은영은 "오랜만에 인스타그램으로도 연락을 많이 받았다.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거기에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계셨구나. 다들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야 나왔네' 이런 반응이었다"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수많은 지인들의 연락 중 써니힐 멤버들의 연락도 있었냐고 묻자 김은영은 "아직 못 본 것 같다. 항상 연락이 오는데 안 왔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그는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은영은 "꿈도 안 꿨다. 가왕 분이 너무 잘하시는 분이라,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잘 알겠더라. 이미 알고 있었던 느낌이었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은영은 '복면가왕'의 '개인기 방'의 존재를 밝히며 "열심히 연마했는데 다 편집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모창과 귀여운 말투로 부르는 동요를 준비했던 김은영은 "1라운드 강예빈 씨와 합동 개인기 할 때, 강예빈 씨가 섹시한 춤을 추고 제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동요를 불렀는데 편집됐다. 개인기를 더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2라운드에서 불렀던 '시간아 멈춰라'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며 "이 부르는 곡을 혼자서 소화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제가 방송에서 시원시원한 고음 가창력을 보여주는 곡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음색, 감성 보컬로 불렸는데 이런 고음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2라운드 때 도전을 하고 가면 이때 떨어져도 여한이 없겠다고 '밤편지'보다 '시간아 멈춰라'를 먼저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밤편지'는 평소에 노래방에서도 즐겨 부르던 애창곡이었다고.
'싱어게인' 42호 가수로 근황을 전한 이후 바쁘게 지내고 있는 김은영은 "앞으로도 쭉 이렇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신곡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주변의 기대가 커서 음원 준비를 하면서 오디션에 도전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캐스팅 소식을 들을 수 없어서 올해는 '배우 김은영'으로 알려질 수 있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노래와 연기 모두 잡을 해가 되길 소망했다
끝으로 김은영은 "그동안 노래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기다려오셨던 분들이 너무 많았구나. 그런 기대에 보답해드리려고 음악 작업도 쉬지 않을 거니까 계속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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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