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맹장 수술을 받은 김경남을 간호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광자매' 19회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이 한에슬(김경남)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예슬은 이광식과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고,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했다. 이광식은 한예슬의 차를 대신 운전했고, 결국 병원에 도착한 한예슬은 맹장 수술을 받았다.
이광식은 밤새 한예슬의 곁을 지켰다. 다음 날 한예슬은 눈을 떴고, 이광식은 "사람이 왜 그렇게 미련해? 조금만 늦었으면 복막염으로 큰일 날 뻔했대요"라며 걱정했다.
한예슬은 "나 죽을까 봐 걱정했어요?"라며 다독였고, 이광식은 "나 죽을까 봐요. 면허 따고 운전 처음 했단 말이에요. 어쨌거나 둘 다 살았으니 됐죠"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한예슬은 병원에 찾아온 한돌세(이병준)와 티격태격했다. 이후 한예슬은 이광식에게 "사실 그날 갑자기 바다 보러 가자고 한 거 아버지 때문이었어요. 나한테는 이거 사 달라 저거 사 달라 전화 한 통이면 무슨 일이 있어도 달려갔는데 형한테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 너만 잘 살면 된다. 네 몸만 챙기면 된다"라며 고백했다.
한예슬은 "내 속 털어놓고 싶어서 말했는데 대꾸 한 마디 안 하고 나가버리는 거예요. 여기까지인가 싶고 그냥 안 보고 살려고요. 내가 왜 점점 쩨쩨해지고 쪼잔해지는지 모르겠어요"라며 하소연했고, 이광식은 "나 같아도 분하고 약오를 거 같아요. 그렇게 작은 게 사람한테 상처 주는 건데. 오죽하면 가족끼리도 안 보고 사는 사람 많대요"라며 위로했다.
한예슬은 "형은 자랑스러운 아들이었고 난 미운 오리 새끼였어요. 성질도 아버지 빼닮았다는데 그래서 더 싫은가 봐요"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광식은 틈틈이 한예슬의 병원에 들렀고, 한돌세와 병원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한돌세는 "나하고 형님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그랬으면 나중에라도 '죄송하게 됐습니다' 하는 게 사람 도리지. 말 들어보니 좋은 대학에 공무원이었다면서"라며 툴툴거렸다.
이광식은 "그때 당시에는 모든 증거가 그쪽 분한테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라며 사과했고, 한돌세는 "그쪽?"이라며 발끈했다.
한돌세는 "나 같으면 벌써 아버지 때려치웠다. 너네 아버지라도 되니까 견디는 거야. 양반이라. 너라도 정신 바짝 차려"라며 훈계했다.
또 오봉자(이보희)는 가족들끼리 화해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 함께 옥상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이철수는 끝내 딸들과 화해했고, 이때 변사채(고건한)와 변공채(김민호)가 등장했다.
이철수(윤주상)는 이광태(고원희)가 사채를 빌려 썼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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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