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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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회복했다" 롯데, '선발 포수' 변동

기사입력 2021.05.22 16:0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준태가 8일 만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래리 서튼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이날 김준태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고 밝혔다. 롯데는 정훈(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김준태(포수)-추재현(중견수) 순서로 선발 출전한다.

서튼 감독은 부임 당시 "김준태는 전사 같은 선수"라면서도 "당장은 피로도가 쌓여 있는 상태"라고 봤다. 김준태는 전담 포수제를 시행했던 작년 시즌부터 올 스프링캠프에서 안방 경쟁을 통해 주전 포수로 시즌에 들어갔다. 하지만 허문회 전 감독의 경질과 서튼 감독의 부임 이후 지시완이 맹활약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에 접어들게 됐다.

지난 14일 사직 SSG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김준태는 15, 19일 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하다가 8일 만에 선발 포수로 나선다. 13일부터 5경기 동안에는 지시완이 선발 포수로 출전해 왔다. 서튼 감독은 "김준태 선수는 여태 휴식기를 가졌다.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은 선발 투수 박세웅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 주고 있는 김준태가 선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또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을 대비한 선발 명단을 구성하면서 안치홍과 손아섭을 4, 5번 타순에 배치했고, 나승엽을 2번 타순으로 끌어 올렸다. 서튼 감독은 "사이드암인 두산 선발 투수를 대비해 좌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철학은 라인업에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다. 1~4번까지 잘 치는 타자, 6~9까지 못 치는 타자가 아니라 잘 치는 타자를 골고루 분포해 상대에게 압박을 주는 거다. 나승엽은 최근에 출루를 잘 해 주고 있어서 2번에 어울린다고 봤다. 데이터가 말하기를 만약 1~3번 타자가 삼자범퇴가 되면 다음 이닝에 4번부터 시작인데, 안치홍과 손아섭은 OPS와 출루가 좋다. 그들이 첫 타자로서 시작하면 압박을 줄 수 있을 거다. 또 1회에 1~3번이 누상에 나가면 안치홍, 손아섭은 좋은 타자고 타점을 올릴 수 있는 타자다"라고 설명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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