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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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더 라스트' 이승기→박주현 뽑은 명장면…종영 소감 '훈훈' [종합]

기사입력 2021.05.21 00:40 / 기사수정 2021.05.20 23: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조재윤, 안재욱이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N '마우스: 더 라스트'에서는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조재윤, 안재욱이 종영 소감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경완은 주연배우들에게 각자 꼽는 명장면 혹은 명대사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승기는 "전 신부님 죽이고 신 앞에서 하던 거. '빌었잖아'라는 대사가 좋았다. 현장에서는 여러 버전으로 해봤다"라며 극중 고무원(김영재)을 살해하고 성당에서 기도하는 장면을 꼽았다.



안재욱은 사이코패스 정체가 발각된 뒤 '아이씨'라고 욕을 내뱉는 장면을 재현했고, "1부에서 제일 어려웠다. 집에서 그걸 어떻게 찍을지 너무 생각하다가 막상 찍을 때 목이 잠기더라"라며 털어놨다.

고무치는 "경수진 배우랑 술집에서 전 되게 취해 있고 그 장면이 되게 애착이 가더라"라며 밝혔고, 도경완은 경수진에게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경수진은 "그 장면은 오빠가 되게 좋아했던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경수진은 "저는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신이 정말 없었다. 엄마를 만나서 엄마가 제 아이 때문에 다친다"라며 의식을 잃은 어머니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던 장면을 떠올렸다.

경수진은 "저는 언니랑 반대로 너무 감정신이 많았다. 정말 바름이인 걸 알았을 때. 우리 할머니 죽인 놈이니까 너무 싫고 너무 밉고 죽여버리고 싶은데 봉이한테는 첫사랑이다. 그래서 처절했던 거 같다"라며 설명했다.



이후 출연 배우들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 이승기는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많이 느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박주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긴 호흡을 함께 해준 선배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맞장구쳤다.


이희준은 "우리 스태프 한 분, 한 분 작은 소품이나 장소나 많은 것들이 어려웠는데 다들 애써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제작진을 챙겼고, 경수진은 "감독님도 잠도 잘 못 주무시고 계속 촬영을 하셨다. 모든 스태프들이"라며 말했다.

안재욱은 "많은 사랑 주셔서 덕분에 든든한 힘을 얻고 촬영에 임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고, 조재윤은 "마우스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다른 작품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인사드릴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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