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로스쿨' 김명민과 김범의 공조가 포착됐다.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거침없이 캠퍼스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고 있는 형법 교수 양종훈(김명민 분)과 그의 에이스 제자 한준휘(김범)가 특별한 공조를 펼친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서병주(안내상)의 죽음이 우발적 살인이 아닌 누군가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범죄라 가정할 경우, 좀처럼 풀리지 않던 사건의 의문스러운 정황이 딱딱 맞아 떨어진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두 사람이 공조해 수사를 이어나갔다.
이처럼 한국대 로스쿨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법적 활약을 펼쳤던 두 사람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사제 공조에 기대가 모인다.
앞서 서병주 몸에 남은 주사 자국과 양종훈이 설탕 탄 커피를 서병주에게 먹인 걸 봤다는 듯 사라져버린 설탕 봉지, 행방이 묘연해진 서병주 볼펜 등 사건 현장에 남겨진 수상한 단서들은 마치 짜맞춘 듯 양종훈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를 하나씩 확인해나가는 양종훈, 한준휘 두 사제는 이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사건에 파헤치며, 진범의 정체에 한 걸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구치소에서 양종훈의 목숨을 위협했던 배후 세력을 찾아내기 위해 직접 면회를 신청했다. 또, 의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이의 뒤를 밟는 등 사건의 더 큰 그림자를 집요하게 쫓기 시작하면서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양종훈과 한준휘에게 서병주는 애증의 관계에 있는 인물이다.
존경하는 선배이자 법조인이었던 서병주의 타락으로 인해 양종훈은 천직이라 여겼던 법복을 벗었고, 한준휘는 2차까지 합격한 사시를 포기했다. 그래서 "단 한 명의 억울한 사람도 만들지 말라"던 신념을 끝내 지키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서병주를 대신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찾아내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가 하면, 위기에 처한 로스쿨 제자와 동기를 돕고 있다.
20일 '로스쿨' 측은 11회 방송을 앞두고 양종훈이 홀로 퍼즐을 굴리던 곳에서 제자 한준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는 순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늘 한발 앞선 예측과 차원이 다른 '빅픽처'로 검사와 경찰은 물론이고 희대의 흉악범 이만호(조재룡) 등을 휘어잡았던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로스쿨' 제작진은 "양종훈과 한준휘, 이들 사제의 특별한 공조가 탄력을 받기 시작한다. 이에 더욱 발 빠르게 진범을 향해 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로스쿨'은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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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