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황치열이 '트롯 매직유랑단'에서 최초 100점 신화를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황치열은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날 방송된 KBS 2TV '트롯 매직유랑단' 출연 관련 "'트롯 전국체전' 동생들의 얼굴을 보러 간 자리에서 운 좋게 100점 기록을 세웠다. 기대하지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황치열은 미스터리 쇼맨으로 출연해 가수 김호중의 '애인이 되어줄게요'를 선곡, 풍성한 가창력과 감정 표현을 발휘하며 100점을 받았다. 황치열은 "평소 좋아하던 김호중 씨의 노래를 불렀다. 원곡이 워낙 좋아서 부르기 쉽지 않았다. 김호중 씨만큼은 아니지만 저만의 색깔로 부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모습과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전문적으로 트로트는 하지 않지만 듣고 자란 세대기 때문에 익숙했던 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비결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트로트를 많이 배운 것 같다. 현장에서 트로트를 많이 들었지만 직접 불러보면서 정말 대단한 장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치열은 "목표를 갖기 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주의다. 음악은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천천히 음악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예능이나 다른 분야에서도 불러만 주신다면 열심히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