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갑작스럽게 걸그룹 여자친구의 계약 해지 소식을 알린 소속사 쏘스뮤직에 팬들은 해명을 요구했다.
지난 18일 쏘스뮤직 측은 걸그룹 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쏘스뮤직은 "여자친구와 당사는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라며 오는 22일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계약 종료 4일 전 통보받은 여자친구의 계약 종료 소식에 팬들은 분노했다. 팬들은 여자친구가 2015년 1월 데뷔했기 때문에 표준계약서에 따라 내년 1월이 재계약 시점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전에 데뷔가 미뤄진 적 있는 그룹에 팬들은 정확한 재계약 시점을 알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계약 종료 공지가 올라오기 하루 전 멤버 유주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유주는 데뷔 하루 전 일기를 공개했다. 일기에는 "그냥 믿자.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내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자. 이제껏 잘해왔기에 항상 잘할 것이란 게 아니라 그냥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제껏 잘해오게 된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팬사인회가 남아있는 상황이었다고. 팬들에 따르면 "묵묵히 기다렸으나 돌아온 대답은 계약 해지"라며 어처구니 없어했다. 공식 팬클럽 멤버십 기간이 몇 개월 이상 남아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팬들은 일동 성명문을 발표하고 쏘스뮤직 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성명문에는 쏘스뮤직과 여자친구 사이에 있던 불화, 계약 해지 4일 전 알린 공지, 미뤄진 스케줄 등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