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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스카이스포츠 "케인, 토트넘에 미련 없다"...이적 가능성 제시

기사입력 2021.05.18 09:25 / 기사수정 2021.05.18 09:2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케인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취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내 팀으로의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렸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는 케인을 '매우 소중한 자산(Prized Asset)'으로 여겨 매각 불가능한 선수로 생각하지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의 구단이 케인의 에이전트 회사인 'CK66'과 접촉해 영입 의사를 밝혔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내 팀으로 이적해 잉글랜드에 남는 것을 선호하고 유로 2020에 참가하기 전에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최근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개인상이 아닌 '팀 트로피'를 원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이적료가 너무 높고, 엘링 홀란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한 시즌 더 잔류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에딘손 카바니와 재계약을 체결한 맨유는 공격수보다 센터백 보강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 자원으로 로멜루 루카쿠, 대니 잉스, 홀란드를 고려하는 와중, 케인 또한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팀으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싶어 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이번 시즌은 케인에게 좌절감을 주는 시즌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이며, 케인이 이적할 경우 큰 금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케인은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개인적으로' 눈부신 시즌을 보냈지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시즌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시즌이 진행되면서 팀을 떠나고자 하는 감정이 생긴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은 뒤 "나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매년 진출하기 때문에 이 팀에서의 환상적인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리그와 FA컵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고, FA컵은 16강에서 탈락했으며 카라바오컵 우승 마저 결승전에서 좌절됐기 때문에 케인이 더이상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언론은 "토트넘은 항상 케인이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케인의 이적료로 책정된 9,700만 파운드(한화 약 1,559억 원)의 '합리적인'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구단은 맨유와 맨시티,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이 있고 이들 모두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고 알리며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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