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황의조가 시즌 12호 골을 쐈다. 박주영의 프랑스 리그1 한 시즌 최다 골과 동률을 이뤘다.
황의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지롱댕 드 보르도와 RC 랑스의 2020/21시즌 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2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44분과 46분, 유스프 사발리와 마흐디 제르칸의 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 득점으로 황의조는 지난 2010/11시즌 당시 AS모나코에서 뛰던 박주영이 기록한 12골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황의조는 후반전 허벅지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듯했고, 후반 21분 세쿠 마라와 교체됐다. 리그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놓은 황의조가 또다시 득점에 성공할 경우 한국인 리그1 최다 골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보르도는 승점 42점(12승 6무 19패)으로 리그 14위를 기록 중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8위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보르도의 잔류 여부는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보르도는 24일 오전 4시,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13위 스타드 랭스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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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