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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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 말라가, 겨울 보강으로 대반격 노린다

기사입력 2010.12.29 20:00 / 기사수정 2010.12.29 20:00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2010년, 카타르 대부호가 구단을 인수하며 신흥강호로 떠오를 것이라 예상되었던 말라가는 승점 13점, 프리메라리가 18위로 2010년을 실망스럽게 마무리하였다. 

말라가는 후반기 대반격을 위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돈보따리를 풀 예정이다.
 
벼락부자 말라가
 
만년 하위 팀인 말라가는 구단주 자리에 카타르의 갑부 압둘라 알 타니가 앉으면서 말라가가 신흥 강호로 올라서기 위해 많은 투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말라가는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출신의 가나 대표팀 공격수 오우수 아베이예와 베네수엘라 출신의 유망주 살로몬 론돈을 영입하며 공격진의 무게감을 더했으며, 감독으로 FC 포르투를 이끌던 명장 헤수알도 페레이라 감독이 선임하면서 더 이상 말라가가 다른 팀들의 승점 자판기로 남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기대를 배반하는 성적

 
하지만 말라가의 10/11시즌 전반기는 전혀 희망적이지 못했다. 헤수알도 페레이라 감독은 9경기 승점 7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해임되었다.

말라가는 후임으로 비야레알의 챔피언스리그 4강과 라리가 준우승 신화를 만들어내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지휘봉을 잡았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앉혔으나 성적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말라가는 16경기 35실점을 기록, 라리가 최다 실점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보유 중이다.
 
말라가의 보강 계획
 
말라가의 겨울 이적 시장 첫 번째 목표는 수비 보강이다.

말라가는 이번 시즌 반할 감독에게 전력 제외 통보를 받은 바이에른 뮌헨의 데미첼리스를 임대 이적으로 영입했다. 또한, 아스날에서 주전 확보에 실패한 골키퍼 알무니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키워낸 재능 데 헤아에게 밀린 세르히오 아센호 골키퍼 두 명의 영입을 고려중이다.
 
수비 보강 다음으로 말라가는 미드필더를 보완할 계획이다. 말라가는 이미 자유계약으로 과거 세비야에서 활약했던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엔조 마레스카를 영입했다. 

또한, 엘리아스의 영입으로 주전 경쟁에서 멀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앙 미드필더 이냐시오 카마초를 영입할 예정이다. 또한, 스트라이커 론돈을 보좌해줄 공격형 미드필더로 AS로마 소속의 줄리우 밥티스타의 영입이 목표다. 특히,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밥티스타의 영입에 말라가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대 자본의 유입과 함께 말라가는 만년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인 데미첼리스의 영입을 시작으로 말라가는 10/11시즌 후반기에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명장 페예그리니 감독의 지휘아래 새로운 강호로 도약하려하는 말라가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사진=론돈 ⓒ 말라가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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