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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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독스 "신곡 '나이트', 무한 반복해도 질리지 않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5.15 18:00 / 기사수정 2021.05.15 18: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마독스(Maddox)가 음악적 색채감이 한층 더 뚜렷해진 신곡 '나이트(Knight)'로 돌아왔다. 

마독스는 15일 네 번째 싱글 '나이트'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신곡 '나이트'는 감각적인 기타 사운드와 멜로디를 감싸는 듯한 포근한 스트링, 여기에 마독스의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매 앨범 뚜렷한 메시지와 스타일을 보여준 마독스 특유의 음악적 색깔이 보다 명확해졌다. 

신곡 발매에 앞서 만난 마독스는 "오랜만에 새 싱글을 발표하는데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는 것 같다. 우선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분들께 한 곡으로 보답하는 게 속상하면서도 죄송하다. 동시에 신곡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만큼 설렘도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곡 '나이트'는 가수 겸 기타 연주가 적재의 감각적인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더불어 마독스 특유의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보컬이 몽환적 분위기를 한층 진하게 만들어 리스너들에게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것 같은 특별함을 선사한다. 

"무한 반복으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어요. 이전까지 제 음악들은 무한 반복하기에는 자극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나이트'는 듣기에 잔잔하고 편안해서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이를 위해 악기 구성부터 사운드적인 요소 등에 대한 여러 시도를 해봤다는 마독스는 "최소한의 악기 사운드에 제 목소리 하나를 얹었을 때 집중도가 높아지고 듣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와 같은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뮤지션이자 음악적 협업을 자주 이루는 가수 겸 프로듀서 이든의 디렉팅이 더해지면서 '나이트'의 완성도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마독스는 "이든 형이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받아 가사 작업을 먼저 시도했다. 저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백마를 탄 기사가 되어 어둠 속 잠든 '너'를 구하러 간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자칫 유치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단순히 이성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많은 분들이 '나이트'를 통해 잠시나마 현실을 탈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영화를 보시듯 가볍게 들으며 희망을 품을 수 있길 바라요." 

마독스는 이든에 대해 "방향성을 잘 제시해주는 고마운 형"이라고 소개하며 "가족 같이 가깝고 친구처럼 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형 집에서 잠도 자고 수다도 많이 떨었는데 요즘에는 서로 많이 바빠져서 작업만 하게 돼 아쉬움이 있다. 예전 추억들을 떠올리면 그립기도 하고 미소 지어진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태어나 10살까지 살다 한국에 들어온 마독스는 음악과 악기를 가까이하는 부모님과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는 누나 미소(Miso) 덕에 일찍이 음악적 영향을 받았단다. 특히 미소는 딘이 설립한 레이블 유윌노우에서 활동하며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주변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친구가 없어서 음악적으로 공감대를 이루기 어렵다. 그럴 때 누나와 소소한 이야기까지 나누다 보면서 서로 의지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누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에 왔을 때 저와 누나가 학교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해서 국제학교에 다니게 됐어요. 친구도 잘 사귀지 못하던 제게 누나는 가장 좋은 친구였죠. 누나 방에 들어가면 항상 작업하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덕분에 음악 작업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도 자연스럽게 익힌 것 같아요."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Q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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