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진루이지 부폰이 자신의 다음 클럽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을 제시했다.
미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진루이지 부폰이 다즌(DAZN) 이탈리아과 한 인터뷰를 인용해 부폰의 새로운 클럽의 조건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부폰은 "다음 클럽을 고르기까지 20일에서 25일 정도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폰은 지난 11일 자신이 오랜기간 몸 담았던 유벤투스와의 동행은 2020/21시즌까지라는 소식을 전했다. 2020/21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부폰은 다수의 클럽의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부폰은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이적이냐 은퇴냐의 기로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롭게 이적을 한다면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구단에 가고 싶다. 나는 늙었다. 전처럼 의무적으로 몸관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동기부여를 주는 구단이라면 나는 다시 내 전성기 때와 비슷한 모습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동기부여는 참 신기하다. 나 혼자 한 구단에 동기부여를 주기는 힘들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어렵기에 외롭고 비참하다. 쉽게 지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나에게 먼저 동기부여를 준다면 나는 그 제안에 열정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20일간 고민한 끝에 그런 구단이 없다면 나는 평화롭게 골키퍼 장갑을 벗고 은퇴하겠다"라고 말했다.
43세인 부폰은 2020/21시즌 리그 8경기에 나와 3차례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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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