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마우스' 이승기가 이희준에게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을 숨겼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8회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고무치(이희준)에게 거짓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바름은 고무치가 자신을 추궁하자 불안해했다. 고무치는 정바름이 강덕수(정은표), 이재식, 김병태를 살해했다고 생각했고, 정바름은 고무치가 갖고 있는 증거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고민했다.
특히 정바름은 고무치에게 "맞아요. 제가 죽였어요. 할머니 칼 가져다가 자르고 갖다 놓은 것도 저예요. 봉이가 위험해서 봉이를 죽일 거 같아서 제가 죽였어요. 강덕수"라며 고백했다.
고무치는 "봉이도 알아?"라며 물었고, 정바름은 "그래서 헤어진 거예요. 이재식이랑 김병태는 형사님께서 뭘 보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며 털어놨다.
고무치는 "이재식 출소하는 날 교도소 앞에 왜 갔어"라며 다그쳤고, 정바름은 '교도소 앞에서 내가 찍혔구나'라며 생각했다.
정바름은 "전화를 받아서요. 최 피디님한테. 동구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셔서. 수성 진범이 이재식인 거 같다고 확인해봐야 될 거 같다고 해서 알려드렸는데. 만약 그게 사실이면 이재식 위험한 놈이잖아요"라며 밝혔다.
고무치는 "김병태 집에는 왜 갔어"라며 의심했고, 정바름은 '그 집에 들어가거나 나온 게 찍혔어'라며 탄식했다.
정바름은 "급식실에서 할머니를 나갔을 때 김병태가 아이 머리 위에서 뭘 부었다고 진술했어요. 그때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찝찝해서 김병태 집에 몰래 들어갔던 거예요. 별게 없어서 그냥 나왔고요"라며 시치미 뗐다.
정바름은 "강덕수 죽인 죄받을게요. 치국이 죽인 그놈 잡을 때까지만 시간을 주세요"라며 부탁했고, 고무치는 "그거 어떻게 설명할 거야. 내가 봉이 구하러 가는 날 트럭으로 너 막은 오제트. 너 쫓아다니는 그놈"이라며 발끈했다.
정바름은 "저도 그놈들 때문에 미치겠다고요. 그놈들이 대체 누구인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결국 고무치는 정바름을 놔줬다.
정바름은 '제가 너무 뻔뻔하고 가증스러운 거 아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놈들 받고 천벌받을게요'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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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