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서예지가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2일 엑스포츠뉴스에 "서예지가 개인 사정으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예지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네티즌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 틱톡인기상 부문에서 여자 34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78만 표를 받아, 67만 표의 신혜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서예지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고, 인기상 투표 1위로 수상까지 확실한 만큼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서예지 측은 마지막까지 참석을 고심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지만 하루 전날인 12일 예상대로 불참을 결정했다.
앞서 서예지는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현이 지난 2018년 MBC '시간'에 출연했을 당시 상대 배우인 서현(서주현)과 애정신을 모두 거부하는 등 대본 수정을 요구하도록 조종했다는 것.
이후 스페인 대학 학력 위조, 현장 스태프 갑질,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 등이 쏟아지며 연예계 생활에 치명타를 입었다. 서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 입장을 강조하며 각종 의혹들을 전면 부인한 상황이다.
서예지는 논란 이후 언론을 피하며 침묵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은 주연 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언론시사회에 불참했고, 최근에는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던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도 불발됐다.
연예인들의 사생활 논란은 인기에 치명타가 된다고 하지만 서예지에게는 예외인 듯 싶다. 각종 논란에도 팬들의 투표로 인기상을 꿰차며 또 한 번 이슈몰이를 한 서예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13일 오후 9시 JTBC, JTBC2, JTBC4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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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