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피겨 유망주였다가 무속인이 된 최원희가 무속인으로서의 삷을 시작했던 때를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비스가 당신을 슈퍼스타로 만들어드릴게요' 특집으로 김영웅, 양정원, 김세희, 최원희, 하준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tvN 드라마 '빈센조'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영웅은 이날 '비스' 첫 출연에 긴장했다. 근황을 묻자 "'빈센조' 촬영도, 방송도 끝났다. 그래서 설거지 하고, 청소 하면서 지낸다. '빈센조' 이후에 대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그리고 김영웅은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송중기에 대해 "연기력도 좋은데, 외모도 출중하다. 같이 연기를 하면 외모와 연기에 취해서 제가 대사를 잊어버린다. 하지만 이날 김영웅을 위해 전화통화에 응한 송중기는 이같은 발언에 대해 "그냥 형이 긴장해서 NG를 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영웅은 "송중기 씨는 '빈센조'에서 제 애드리브를 전부 다 받아줬다. 순발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그리고 말로만 '후광이 비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그렇다. 똑같이 잠을 못자는데도 피부가 너무 좋다. 피부가 거짓말 같았다. 물어보니까 '타고났다'고 대답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아니라 하준수는 자신이 개그맨 중 외모 1위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얼굴만 보면 허경환이 1위, 얼굴과 키까지 보면 송병철"이라고 딱 잘라 대답했다. 하준수는 "저는 개그맨하기 아깝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 제가 외모 1위고 2위가 허경환 선배님"이라고 외모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영웅은 "되게 잘 생긴 줄 아시나보다. 외모가 특별하지 않다"고 돌직구를 날려 모두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과거 '제 2의 김연아'를 꿈꾸던 피겨 유망주였던 최원희는 "피겨로 상도 많이 받았었다. 피겨를 14년을 했다"고 했다. 최원희는 "지금은 무속인으로 지내고 있지만, 저 역시도 피겨를 하다가 갑자기 변한 것 아니냐. 점을 보는데, 상대방이 제가 하는 말이 다 맞다면서 놀라는거다. 그래서 저도 제가 놀라웠다"면서 무속인의 길에 막 접어들었을 때의 에피소드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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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