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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바르사 이적 위해 '연봉 삭감'

기사입력 2021.05.11 15:32 / 기사수정 2021.05.11 15:3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 입단을 위해 연봉까지 포기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 입단을 위해 연봉 삭감을 각오했다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발표한 뒤 그 가능성은 오히려 커졌다. 아구에로는 아주 저렴한 자원이고 바르셀로나 또한 그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을 선언한 아구에로는 자유계약 신분이 되면서 유벤투스, PSG, 아르헨티나의 CA 인디펜디엔테 등 여러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장 상황에 정통한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와의 수월한 협상을 위해 처음 요구했던 본인의 연봉을 어느 정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문도 데포르티보는 "로마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와 최근 바르셀로나와 아구에로 사이에 오갔던 접촉을 확인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그를 훌륭한 스트라이커라고 인정하고 있으며, 자유계약 선수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머지않아 올바른 방향의 합의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다. 쿠만 감독은 아구에로보다 올림피크 리옹의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데파이의 영입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구에로를 원한다. 감독과 구단 사이의 의견 차이를 좁히는 것이 아구에로 영입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양측의 계약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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