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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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A.C.E), 美 K팝 팬덤 마음 훔친 비결

기사입력 2021.05.10 16: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데뷔 4주년을 앞둔 그룹 에이스에게 북미 K팝 시장을 정조준할 가능성이 열렸다.

북미 K팝 전문 서비스 더쿠스(TheQoos, 대표 한가람)는 9일 미국 시장에서 에이스(A.C.E, 동훈 와우 준 김병관 찬)가 가지는 역량과 현지 ‘초이스’(팬덤)의 성향을 점검해 발표했다.

더쿠스는 이 자료에 도시별 초이스 분포도, 미국 초이스들과 일반적인 K팝 팬들 사이에서 에이스를 대표하는 키워드, 에이스를 좋아하는 미국 팬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 등을 담았다. 또한 에이스를 향한 글로벌 팬덤의 긍정·부정적인 시선을 분석해 시각화하고 이를 리스크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로 구현했다.

에이스는 더쿠스에 약 5만 명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앱 내에서 에이스를 팔로 하는 유저는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초이스들은 K팝 팬덤이 대거 밀집된 뉴욕과 LA를 비롯해 달라스, 휴스턴, 시카코 등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에이스 이외에도 에이티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함께 좋아하는 성향이 강했다. 방탄소년단으로 유입된 K팝 초보들을 상대로 한 ‘내돌 영업'에도 능했다. 그 밖에 온앤오프와 업텐션의 팬덤에서 에이스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미국 초이스들은 대부분 해외 팬덤과 마찬가지로 트위터와 유튜브로 에이스의 콘텐츠를 소비했지만, 타 팬덤과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더쿠스는 “초이스들은 에이스를 팔로 하지 않는 일반 K팝 팬덤과 비교해 트위터의 비중이 10% 이상 높은 대신 유튜브를 덜 사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초이스들은 더쿠스 앱 내 보이그룹을 팔로 하는 팬덤과 비교해 23세부터 30세 사이의 팔로워가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더쿠스를 포함한 유튜브, 미국 내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지난 6개월 동안 K팝 팬들이 에이스를 표현할 때 사용한 단어로는 ‘퍼포먼스’ ‘섹시’ ‘핸섬’ ‘BTS’ ‘큐트' ‘다운' ‘페이브 보이즈' ‘스티브 아오키' 등이 주를 이뤘다. 

에이스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최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플랫폼 왁스(WAX)와 협업해 106개 종류의 NFT 카드를 발매하며 글로벌 지향 콘텐츠를 만들고 음악적 방향성과 세계관 구축을 발전시키며 해외에서의 K팝 트렌드와 그 궤를 함께해왔다. 

더쿠스는 “이러한 점은 더쿠스 내 팬덤의 움직임에도 일부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에이스의 NFT 카드가 발매된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에이스의 팔로워 수는 전주 대비 15%가량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더쿠스는 미국과 한국에서 K팝 및 IT에 전문성을 축적한 멤버들이 모여 미국 시장 내 K팝과 K컬처 진흥을 목적하는 회사인 더쿠스는 글로벌 K팝 창구를 대표하는 유튜브 비디오와 트위터, 인스타그램은 물론 케이팝을 다루는 전 세계 500곳 이상의 콘텐츠 제공자를 통해 K팝 아이돌의 콘텐츠를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K팝 팬을 비롯해 180여 개 도시에 거주하는 팬덤이 사용하는 모바일에 소개하고 이들이 보이는 반응을 살피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비트인터렉티브, 더쿠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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