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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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장모가 혼혈이라고 결혼 반대…아내에게 고마워"(파란만장)

기사입력 2021.05.06 23:0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일준이 혼혈로 살며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6일 방송된 EBS '파란만장'에는 혼혈가수 박일준이 출연했다. 

이날 박일준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먼저 "군대를 가려고 지원을 했다. 가긴 갔다. 근데 훈련소에 갔는데 다시 가라는 거다. 당시만 해도 혼혈은 군대를 못 보낸다더라. 사고 칠까봐. 총 갖고 있는데 혼혈이라 놀림을 받으면 욱해서 총기사고가 날까봐 안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별명이 4~5가지다. 까만 건 다 들이대는 거다. 연탄, 석탄, 구공탄 할 것 없이 다 들이대는 것"이라며 "방송국에서도 사실 안 받아줬다. LP판을 들고 들어가면 '얘 누구야? 얼굴을 바꿔와' 이랬다. LP 나오고 나서 6개월 만에 처음 방송을 해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결혼을 할 때는 처가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그는 "선을 봤는데 장모님이 제가 싫은 이유가 세 가지라더라. 가족이 없고, 혼혈이고, 노래하는 가수라서 싫다는 거다. 사위로 인정한 게 애 둘 낳으니까 그때서야 인정을 해줬다"며 "아내한테 고마운게 날 안 버린 것.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E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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