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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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와 마녀' 스튜디오 지브리가 반한 10살 소녀…아야 탄생 비하인드

기사입력 2021.05.06 17:46 / 기사수정 2021.05.06 17: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아야와 마녀'(감독 미야자키 고로)의 사랑스러운 주인공 아야 캐릭터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아야와 마녀'는 미스터리한 마법 저택에 발을 들인 10살 말괄량이 소녀 아야의 판타지 어드벤처.

'아야와 마녀'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첫눈에 반해 무려 5번이나 정독했다고 알려진 소설이자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작자 다이애나 윈 존스의 '이어위그와 마녀'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강인하게 자기의 본 모습을 잃지 않는 아야가 참 좋았다"며 영화화의 이유를 밝힌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와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함께 해온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에게 제작을 권했다. 


스즈키 토시오 역시 원작을 읽고 아야의 강한 에너지에 매료됐다. 스즈키 토시오는 "세상이 급변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는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겐 아야와 같은 슬기로움과 강한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 말괄량이 삐삐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아이라면, 아야는 가장 영리한 아이"라며 그 매력이 요즘 세대에 통하는 것이란 생각을 전했다. 

미야자키 고로 역시 연출을 제안 받을 당시 고민하고 있던 주제가 '요즘 시대 아이들과 청년들이 느끼는 삶의 괴로움'이었다. 

특히 그는 "예전과 비교해 아이들의 수가 점점 줄고 있고, 요즘의 아이들은 혼자서 어른들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을 많이 겪었을 수밖에 없다. 좀처럼 원하는 삶을 살거나 하고 싶은 얘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영리하고 현명하게 행동하는 아야 캐릭터가 요즘 시대에 필요한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혼란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아야처럼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해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가장 당당하고 파격적인 캐릭터 아야를 탄생시키게 된 이유를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아야와 마녀'는 오는 6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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