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예리가 서울대표공연예술제 MODAFE 2021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이하 MODAFE 2021)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MODAFE 2021을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는 "배우 한예리는 폭 넓은 장르를 오가며 섬세한 표현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배우다. 특히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등 전세계 영화제와 시상식, 협회에서 통산 112 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의 주연으로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를 모두 섭렵한 무용전공자이기도 한 한예리씨는 'All About Contemporary Dance. This is, MODAFE!'를 축제 주제로 한 국내 최장수 최고의 현대무용축제 모다페 홍보대사로 매우 적합하다"고 위촉 배경을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한 한예리는 "전공이 한국무용이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 전까지 현대무용과 발레를 부전공으로 배웠다. 그래서 모다페는 중·고등학교 때 아주 많이 보러 올 수밖에 없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현대무용은 머리도 짧게 자를 수도 있고 입고 싶은 옷을 입으며 자신을 표현하는데 거침이 없어 자유로워 보인다. 그래서 가장 큰 현대무용축제 모다페는 저에게 늘 '가장 멋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동경이 있었다. 모다페 홍보대사로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또 한예리는 "좋아하는 안무가는 안성수 안무가다. 안성수 안무가는 움직임 자체가 한국적인 움직임을 가미해 만들어서 '한국의 대표적인 컨템퍼러리 댄스'라고 늘 생각해왔다. 팀을 만드신 초기보다 지금이 더 학구적이고 현대무용적인 요소가 있고, 특히 구성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안성수 안무가의 작품을 보고 나면 '짜임새 있는, 잘 만든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 있다. 또 안은미 안무가도 좋아하는데 그녀의 작품에 주로 쓰이는 색깔이나 소재, 이야기 등에 깔린 한국적인 것들이 어려서부터 제게 굉장히 강렬했다. 두 분 다 한국적인 움직임과 소재로 컨템퍼러리 댄스가 무엇인지 보여주시는 분들이고 '한국의 현대무용'하면 떠오르는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제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경계는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시대에 맞는, 개성이 표현되는 '그 사람의 춤'이 바로 현대무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예리는 OCN 새 드라마 '홈타운'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한편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는 올해 40회를 맞아 'All About Contemporary Dance. This is, MODAFE!'를 슬로건으로 국내 최정상 현대무용가들과 함께 25일부터 6월 13일까지 20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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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