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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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박지성, 3연속 득점 도전

기사입력 2010.12.25 13:22 / 기사수정 2010.12.25 13:22

박문수 기자



- 2010/11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선덜랜드, 12월 27일(월요일) 자정, 올드 트래퍼드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생애 첫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할 전망이다.



맨유는 오는 27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10/11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9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18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맨유는 블랙풀과 첼시와의 원정 경기가 폭설로 지연돼 두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승점 34점(9승 7무)으로 아스널에 승점 2점 차 앞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대 팀 선덜랜드는 강팀 킬러의 면모를 보이며 승점 27점(6승9무3패)으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굳히기 나선 맨유, 선덜랜드전은?

이번 시즌 맨유는 EPL 클럽 중 유일하게 리그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16경기를 치른 현재 맨유는 9승 7무로 승점 34점을 획득했는데 이 중 9번의 홈 경기에서 8승 1무를 기록, 유난히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맨유는 지난 블랙풀과 첼시와의 원정 경기가 잇따른 폭설로 연기가 되는 바람에 16라운드와 18라운드를 제외한 3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렀다.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에서 2-2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위건과 블랙번,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여 각각 2-0, 7-1, 1-0 완승을 했다. 지난 8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2-2 무승부를 제외하면 홈에서만 5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맨유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홈 6연승 및 1위 자리 굳히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전망이다.

도깨비팀 선덜랜드, 맨유전에도 위력 발휘?

승점 27점으로 리그 6위를 달리며 돌풍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유난히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 상대인 맨유와의 7라운드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물론, 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종료 직전 터진 대런 벤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고 아스널과 리버풀과의 대결에서도 골 폭죽을 터뜨린 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죽음의 연전으로 불렸던 토트넘과 첼시와의 원정에서는 승점 4점을 획득하며 강팀을 상대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진기록을 연출 중이다. 특히 1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홈 무패를 자랑하던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충전 완료 박지성, 생애 첫 리그 3경기 연속골 도전

물오른 기량을 과시 중인 박지성은 아시안 컵 참가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생애 첫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지난 13일 오전에 열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리그 선두 탈환을 주도했다. 나아가 아스널전 골로 박지성은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인 6호골을 쏘아 올리며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첼시와의 경기에서 박지성의 기록 경신에 관심이 쏠렸지만, 폭설로 취소돼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에 박지성은 이번 선덜랜드전에서 개인 통산 EPL 첫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할 전망이다. 블랙번전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이어 17라운드 아스널전에서도 득점포를 쏘아 올린 그는 첼시전 휴식을 통해 체력을 완벽히 회복한 만큼 팀의 선두 수성과 10골을 목표로 잡은 자신과의 약속을 위해 경기에 매진할 전망이다.

한편, 박지성은 이번 선덜랜드전을 마치고 나서 내년 1월 10일(한국 기준)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 컵 대비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훈련 캠프를 차릴 예정인 조광래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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