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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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인테르, 베니테스 감독과 상호 계약해지

기사입력 2010.12.23 22:06 / 기사수정 2010.12.23 22:13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인테르 밀란이 라파 베니테스와의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인테르는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상호합의 아래 베니테스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인테르는 베니테스가 얻어 준 이탈리아 슈퍼 컵과 클럽 월드컵 우승에 감사함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베니테스는 5개월간의 이탈리아 생활을 청산하고 당분간 무직 신세를 지게 됐다.


2010년 여름, 주제 무리뉴의 후임으로 인테르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베니테스는 선수단 장악 실패와 점유율 축구라는 팀에 어울리지 않는 전술로 부임 이후 내내 질타를 받았다. 이에 올시즌 인테르는 전 시즌 트레블 달성에 성공하며 클럽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모습을 잃고 말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간신히 A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2경기를 덜 치른 현재 7위를 기록 중이다. 성적뿐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줘 전임 무리뉴호와 사뭇 대조된 행보를 걷고 있다.

설상가상 2010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이후에는 클럽 수뇌부를 향해 자신에게 영입 권한을 달라는 등 공개적으로 불만을 비춰 사실상 결별 수준을 밟던 상태였다.

한편, 인테르는 베니테스의 후임으로 전 시즌 AC 밀란 감독직을 지낸 레오나르두 나스시멘투를 노리고 있다. 레오나르두 이 외에도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파비오 카펠로와 팀의 전설적인 골키퍼 왈테르 젱가와도 연결됐다.

[사진= 베니테스(右) ⓒ 풋볼 프레스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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