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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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멤버들에게도 미안" (나혼자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01 06:45 / 기사수정 2021.05.01 02:32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할아버지의 조언과 충고를 듣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할아버지가 식사자리에서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고 하자 "들으셨어요? 모르시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에 대한 얘기였다.



할아버지는 "그걸 모르게 주변에서 감췄다. 그런데 내가 알게 됐다. 그러니까 사람은, 인간은 미완성품이다. 100% 잘할 수가 없다. 그러나 잘하도록 노력은 해야 된다. 나랑 할머니랑 저기 가면 '저 양반이 나래 할아버지야' 그런다. 그러니까 너는 더 어렵지"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잘 알기에 눈물이 터져 버렸다. 할아버지는 "노력해서 남한테 나쁜 소리 듣지 마라. 네가 누구 아는 사람이 있어서 갔느냐. 혼자 가서 그렇게 고생한 거 아는데 그런 걸 생각하고 노력을 해"라고 충고를 해줬다.



박나래는 눈물이 계속 나자 잠시 자리를 비웠다. 할아버지는 그제야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할아버지의 눈물을 보고는 눈물을 쏟았다.

할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를 통해 이번 박나래의 논란을 두고 "참 마음이 쓰리다. 나래는 주변에서 아는 사람도 없고 객지에서 혼자 학교도 다니고 해서 혼자 저렇게 큰 거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나래는 식사자리로 다시 돌아와서도 할아버지 앞에서 눈물을 참느라 말 없이 밥만 꾸역꾸역 먹었다. 할아버지는 "잘못한 건 시인해야지. 극복을 하고 노력해야지"라며 인생선배로서 "인생이 참 살기 어렵단다"라고 얘기해줬다. 할머니도 박나래를 걱정하며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해서 말했다.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사실 제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처럼 진짜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 그 전에 통화할 때도 할아버지가 한 번 도 저런 얘기를 안 하셨다"며 할아버지와의 남다른 관계를 전했다. 또 "실망시켜드린 것 같아서 저도 반성을 많이 했고 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 같아서 더 멤버들한테 미안했던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마음을 전하면서 "더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실수 안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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