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전화 출연 "잘 계시쥬"...천우희 "놀았냐는 오해도" (컬투쇼)[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천우희가 '컬투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9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특별 초대석' 코너에는 천우희가 출연했다. 강하늘은 갑작스러운 촬영 때문에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고, 전화 연결로 대체했다.

전화 연결로 참여한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 황용식 말투로 인사를 했다. 구수한 사투리로 "파출소가 너무 바빠서 못 갔다. 거기 잘 계시쥬?"라며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연애 많이 해봤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연애 많이 해봤다. 2003년도 중학생 때 다들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나는 그때 당시에도 손편지파였다"고 고백했다.


이어지는 목격담에서 강하늘이 비 오는 날 창문을 열고 운전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에 강하늘은 "답답한 걸 못 견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앞 창문은 열고 운전한다"라며 "그래서 비행기를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2003년을 회상하며 천우희는 청소년 연기상을 받은 경험을 밝혔다. 천우희는 "청소년 연극배우를 나갔는데 학교가 작기도 했고, 저희끼리 해서 나갔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때는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상을 받고 나서 '재능 있나 봐. 한번 해볼까?' 생각이 들었다"라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또한 고2 때 영화 '신부수업'의 깻잎머리2 역할로 첫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사촌오빠 중에 영화 쪽을 공부하는 오빠가 있었다. 본인이 영화하는데 '한번 오디션을 보면 어떻겠냐' 해서 '한번 해보지 뭐'라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가 출연한 영화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천우희라는 이름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작품인 영화 '써니'에 대해서는 "캐릭터 때문에 옛날에 놀았냐는 오해를 받았다. 근데 저는 오히려 못 논 한을 연기로 풀었다"며 재치있게 말했다.

백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게 한 영화 '한공주'에 대해서는 "소중한 작품"이라고 답했다. "개봉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연기에 대한 갈증도 많고 간절할 때 작품이 들어왔다. 생각보다 너무 큰 결과들이 와서 놀랐다. 상과 좋은 평가를 받기 전에도 소중한 작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감독님께 '왜 제가 이 역할을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봤는데 '기존 강렬한 이미지에서 새로운 얼굴을 찾고 싶었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 끝에는 앞서 전화 연결로 참여했던 강하늘이 문자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안녕하셔유. 강하늘입니다. 저는 이렇게 끈질기게 귀찮게 할 겁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어제 봤는데 천우희 배우님 너무 예쁘시더라고요. 피부관리 비결이나 하루 루틴, 운동비결 좀 알려주세요"라며 재치 있는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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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