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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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엔씨소프트의 제9구단 창단 반대

기사입력 2010.12.23 09:54 / 기사수정 2010.12.23 09:54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게임 개발 업체인 엔씨소프트가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창단 의향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것에 대해 롯데 자이언츠의 심기가 불편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2일, "엔씨소프트가 제9구단 창단에 의사가 있음을 전했다. 창단의향서를 KBO에 제출하고 창원시를 연고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게임업체가 야구단 창단 의사를 전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롯데를 제외한 7개 구단은 찬성의 목소리를 냈지만 부산지역 외에 창원을 포함한 경남지역을 범 연고권으로 봐온 롯데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롯데는 갓 부흥기에 접어든 프로야구 전체 시장을 감안하면 시기상조라는 생각이다.

사실 창원시와 KBO가 프로야구단 창단 양해 각서가 체결될 때 롯데 구단은 배제된 바 있다. 적어도 양해 각서가 체결될 때 마산 구장을 제2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롯데에 양해를 구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제9구단 창단에 대한 어떠한 방향으로 결론나건 간에 프로야구 시장에 '한 줄기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 것만큼 우선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단을 운영할 현실적인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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