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경숙의 비자금 500억을 빼돌렸다.
2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주세린(이다해)과 금은화(경숙)의 계략에 빠져 강제 약혼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인 오하준(이상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세린이 오하준과의 약혼을 진행하기 위해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입을 맞춰 오병국(이황희), 금은화, 한영애(선우용여). 황가흔(이소연)이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묻는 기자들 앞에서 주세린은 "네! 저 오하준 전무님과 약혼합니다"라며 제왕 그룹의 신데렐라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주세린과의 스캔들로 주세린에게 화를 내는 오하준에게 "오빠의 현명한 선택이 황가흔의 운명을 좌우할 거에요. 제왕가의 아들과 사위를 흔든 팜므파탈"라며 불륜설 기사를 내겠다는 이유로 자신과 약혼하자고 요구했다.
결국 세린의 덫에 걸려버린 하준은 스캔들의 진실을 알고자 부른 가족들 앞에서 아버지에게 따귀를 맞았다.
이에 오하준은 주세린의 협박에 "황팀장 아무 문제 없어요. 싫증 나서 제가 찼어요. 무슨 여자가 철벽을 치기에 흥미가 떨어져서 제가 찼어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가 하면 이 모든 일들을 주세린의 폰에 도청 스파이 앱을 설치한 황가흔이 듣고 있었다. 이에 "주세린이 오하준을 협박하고 있어"라며 금은화와 약혼 계획을 했던 대화를 듣고는 오하준이 위기에 빠졌음을 알게 됐다.
또, 오하준과 주세린의 스캔들에 분노한 차선혁에게 오하준은 "그래, 나 진심 맞아. 나도 이 상황 화나고 미치겠다"며 "근데 차선혁 나 어쩔 수 없었단 말이야. 주세린 덫에 잘못 걸린 거 같아. 주세린이 너랑 황팀장 사이 다 까발리겠다는데 그럼 어떡해"라며 곤란한 상황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준은 자신을 만나러 온 가흔에게 "있잖아. 나 황팀장이랑 헤어져야겠어. 내가 찬 거야. 그렇게 맞춰 줄 수 있지?"라며 말을 맞춰달라고 했다.
이에 가흔이 "주세린과 약혼할 마음 있어요?"라고 묻자 하준이 속마음을 숨긴 채 "약혼 별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흔은 "오전무님 마음 잘 알겠어요"라며 거짓말을 하는 하준의 마음을 간파했다.
또한, 뒤늦게 오하준과 주세린의 스캔들 기사를 본 오하라(최여진)는 주세린과 약혼을 해야 하는 오하준에게 "내 남편과 황가흔일 터지면 우리 다 죽는 거야"라며 "약혼식 때 표정 관리 잘해 주세린 자극하지 말고"라며 하준에게 당부했다.
하라의 말을 듣고 홀로 생각에 잠긴 오하준은 "황팀장이랑 끝이네. 제대로 해본 것도 없는데. 황팀장 나한테 첫사랑이었는데 내가 다 망쳤어"라며 황가흔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주세린이 황가흔과 차선혁의 불륜으로 협박한 사실을 알고 있는 오하라는 "올케 언니, 내 남편이랑 황가흔 일 입 밖으로 꺼내는 날 너 은조 꼴 날거야. 올케 언니 침묵의 동의 맞죠? 그럼 제 말 알아들은 거로 알게요"라며 세린을 협박했다.
그런가 하면 세린이 약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나욱도(안희성)는 술에 취해 "오하라 씨 아이 내가 납치했어요. 내가 오하라 아들을 납치했다고요. 세린 씨가 부회장님 돈 빼돌린 것 메우려고 제가 그랬다고요"라고 말하며 세린을 놀라게 했다.
이를 도청 앱으로 듣고 있던 황가흔은 나욱도를 납치해 차훈(장선율)이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집으로 돌아온 황가흔이 자신과 훈이 일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차선혁의 말을 떠올렸다. 이에 "차선혁 내 복수에는 아직 당신이 필요해"라며, 훈이가 제주도에 있음을 익명으로 알렸다.
그런가 하면 오병국은 스캔들로 후계자 자리에 위협을 받는 오하준을 제왕패션 사장 자리에 앉히겠다고 밝혀 금은화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금은화는 대주주들에게 접촉해 주식을 더 모으려 했다.
주태식은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마담 블랙(이소연)의 계획에 속아 금은화의 돈을 빼돌려 투자할 생각으로 금은화의 비자금 500억을 빼돌렸다.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 비자금을 확인하러 온 금은화는 비타음료 박스에 있어야 할 돈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