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나빌레라' 박인환의 투병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졌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11회에서는 심덕출(박인환 분)의 투병 사실이 알려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덕출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이 가족 모두에게 알려졌다. 심성산(정해균)과 심성숙(김수진)은 서로 심덕출과 함께 살겠다고 나섰다.
심성관(조복래)은 "우리끼리 이럴 게 아니라 우선 엄마한테 물어보자"라며 만류했고, 심은호(홍승희)는 "할아버지한테는 안 물어봐? 그렇잖아. 할아버지가 어디서 살지 왜 여기서 결정하냐고. 아프면 생각도 없어져? 아니잖아. 할아버지한테 가장 먼저 물어봐야 되는 거 아니야?"라며 쏘아붙였다.
또 이채록은 심은호와 만났고, "몇 번이나 말하려고 했는데 미안해"라며 털어놨다. 심은호는 "네가 왜 미안해. 내가 미안하지. 아무것도 모르고 할아버지 부탁만 했는데. 혼자 힘들었겠다. 아프신데도 할아버지는 나한테 붕붕이도 선물해주시고 라디오에 사연도 보내주신 거잖아. 나 챙기고 걱정해주실 때가 아닌데. 그냥 고마워"라며 눈물 흘렸다.
이채록은 "고맙다는 말 계속 들어도 되는지 모르겠어. 그냥 나는 할아버지 옆에 계속 서 있는 거고 할아버지도 내 옆에 서 계신 건데"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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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