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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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15년 군 생활, 30억 연금 포기…롤 모델=허경환" (두시만세)[종합]

기사입력 2021.04.26 16:50 / 기사수정 2021.04.26 16:2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박군이 군인 연금을 포기하고 가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이하 '두시 만세')에는 가수 박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준형은 박군에게 "요즘 '강철부대' 출연으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군은 "아닙니다"라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정경미는 "이런 게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박군은 20살에 입대해 15년 동안 군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경미는 "연금 액수가 어마어마했는데 이걸 포기하고 가수의 길을 택했다. 액수를 여쭤봐도 되냐"라고 물었다.

박군은 "액수가 한 번에 나오는 건 아니다. 군인을 55세까지 하고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45년간 받는 게 한 달에 300만 원씩 해서 18억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55세까지 연봉이 있지 않냐. 12억 정도 해서 30억을 계산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경미는 "걱정 마라. 더 큰 돈이 들어올 거다"라고 응원했다.


박준형은 "군 생활을 15년이나 했는데 말리는 사람이 없었냐"라고 물었다. 박군은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시고 잘 돼서 다행이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최근에 군대 식사가 별로라는 기사가 많이 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박군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균형 잡힌 식사가 잘 나와서 삼시 세끼를 다 먹었었다"라고 말했다.

박군은 롤 모델로 장윤정과 허경환을 꼽았다. 정경미는 "장윤정 씨는 워낙 박군 씨를 응원하고 좋아해 주셔서 알겠는데, 허경환은 의외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군은 "허경환 씨를 뵌 적은 없다. 예전에 몸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은 기사를 봤는데, 몸매가 너무 예뻐서 닮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경미는 "'개그콘서트'에서 맨날 닭 가슴살을 들고 다녔다. 몸매가 참 예쁘다"며 "보는 눈이 똑같다"라고 공감했다.

박군이라는 예명을 가지게 된 계기로는 "본명 박준우는 동명이인이 많이 있었다. 박상사로 해볼까 생각하다가 잠깐 핫하고 말 것 같았고 박군으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군은 "지금 제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많이 부족하지만 옆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 제가 잘 돼서 챙겨주셨던 걸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표준FM '두시 만세'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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