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2 16:58 / 기사수정 2010.12.22 16:58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안드레스 달레산드로의 리베르플라테(이하 리베르) 복귀 움직임에 달레산드로의 현 소속팀, 인테르나씨오날이 딴지를 걸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유력 언론 '클라린'에 따르면 인테르나씨오날의 클럽 이사, 뉴톤 알부케르케 드루몬드가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라디오 델 플라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달레산드로를 팀에 잔류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고 한다.
드루몬트 이사는 "달레산드로는 지금 인테르나씨오날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비록 축구계에서 모든 게 가능할 지라도, 확실한 것 한 가지는 달레산드로란 선수는 우리에게 값을 매길 수 없는 선수라는 것이다"며 인테르나씨오날에서 달레산드로가 차지하는 엄청난 비중을 설명했다.
이어 "달레산드로를 팔든지, 잔류시키든지 가능한 선택은 둘 중 하나이다. 달레산드로와 리베르의 강력한 연결을 알지만, 중요한 것은 달레산드로는 매각 대상이 아니란 점이다"며 리베르에 팀 에이스를 쉽사리 뺏길 수 없음을 강조했다.
지난 2008년, 자국 명문 산로렌소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정리한 달레산드로는 같은 해 여름, 현 소속팀 인테르나씨오날로 이적하며 브라질 무대에 입성했다.
브라질 무대에서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간 달레산드로는 올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완벽한 부활의 몸놀림을 보이며 소속팀 인테르나씨오날을 4년 만에 남미 정상의 자리로 복귀시켰다. 그 결과 세르히오 바티스타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어 무려 5년 만에 알비쎌레스테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달레산드로의 마음은 이미 자신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리베르로 기울어져 있다. 아이마르의 복귀가 어려워진 리베르는 영입 목표를 달레산드로로 변경했고 달레산드로 자신도 아르헨티나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베르는 내게 모든 것이다. 리베르의 관심을 받는 건 내게 커다란 긍지이자 기쁨이다"며 친정팀의 관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베르는지난 시즌 클럽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이번 전기리그에서 4위에 오르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지만, 아리엘 오르테가의 노쇠화로 새로운 에이스가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남미 챔피언' 인테르나씨오날도 팀의 에이스를 쉽사리 뺏길 수 없다는 입장이기에 달레산드로의 리베르 복귀는 커다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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