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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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조정석 육아달인, 8개월 딸 아빠 닮아" (티키타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26 06:45 / 기사수정 2021.04.26 00: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 8개월 된 딸의 육아에 푹 빠져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서는 가수 거미와 '싱어게인' 이승윤, 이무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싱어게인'을 통해 팬이 된 이승윤, 이무진의 노래에 "너무 좋았다. 라이브로 들으니까 더 좋다"며 박수를 쳤다. 이어 "요즘 (육아 때문에) 어디 간 적이 없어서 아무 곳이나 데려다주셔도 좋다"고 말했고, 티키타CAR는 아름다운 벚꽃길을 지나며 봄의 풍경을 선물했다. 

거미는 "출산한 지 얼마냐 됐냐"는 질문에 "8개월 됐다. (딸이) 이제 뒤집기 한다"고 말했다. '아기만 보면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는 "너무 좋다. 육아가 체질인 것 같다"며 "오히려 (아이를) 못 보시는 시간에 많이 운다. 얼마 전에 (출산 후) 처음으로 장시간 녹화를 했는데 방송에서 아이 이야기를 하다가 보고 싶어서 울어버렸다"고 털어놨다. 

MC들은 "딸이 엄마 아빠 중에 누구 더 닮았냐"고 물었고, 거미는 "아빠를 많이 닮았다. (첫 딸이 아빠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구라가 "남편 조정석도 아이를 좋아할 것 같다"고 하자 "너무 좋아한다"며 "둘 다 100일까지 아무 일도 안 하고 아기를 같이 봤다. 완전 육아의 달인이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육아 경험이 있는 탁재훈이 "지금 손이 가장 많이 갈 때"라고 하자 거미는 "맞다. 잠을 아직 잘 못잔다. 통잠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아기가 잠을 잘 자는 편이다. 그런데 노래 불러줘야 잘 잔다. 웃긴 이야기인데 제 노래 발라드를 쭉 틀어주면 처음에는 안 자고 듣다가 어느 순간 잔다. 요즘에는 동요를 메들리로 쉬지 않고 불러주고 있다. 그러면 30분 안에 잔다"고 밝혔다. 동요도 거미처럼 부르냐는 물음에는 "그냥 동요처럼 부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조정석도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지난해 쿨의 '아로하'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거미는 "엄마 아빠가 노래를 잘하니까 다들 궁금해하는데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부담을 갖게 돼 미안하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목청은 좋다"고 털어놨다.

녹화 시기에 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포 넌 블론즈(4 Non Blondes)의 '왓츠 업(What's Up)'이라고. 거미는 "모유 수유하다가 분유로 바꿀 쯤에 아기가 분유를 거부했다. 그래서 시선을 끌기 위해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걸 보여줬다. 라이브를 하니까 정신이 팔려서 먹더라. (재밌는 건) 그 와중에서도 가창력을 요하는 샤우팅 부분만 제일 좋아한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계속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그러다 성대결절 오는 거 아니냐"고 짓궂게 묻자, 거미는 "올 것 같다. 아침이고 밤이고 노래를 한다"고 답하며 남다른 육아 고충을 고백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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