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훈련장에 복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를 통해 부상을 당했던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에버튼 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후반 막판 발목 부상을 당했다.
케인은 부상으로 22일 홈에서 열린 29라운드 순연 경기 사우스햄튼에 결장했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린 순간 케인은 포효하며 한 달 만의 승리에 함께 했다.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몸 상태에 대해 "그는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주말까지 우리는 더 자세한 사항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날 케인이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지는 않았지만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충분히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선수단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트넘에게 26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은 큰 의미가 담겨있다.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빅6 팀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지난 2007/08시즌 당시 칼링컵 우승 이후로 12시즌 연속 무관에 그쳤다.
때문에 토트넘에게는 무관 기록을 깰 수 있는 소중한 대회다. 더욱이 트로피가 없는 케인에게는 작은 트로피 하나를 따는 경험이 매우 소중하다.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당시에도 발목 부상으로 8강전과 4강전에 결장했지만 케인은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해 결승전에 출장했다.
하지만 당시 상대였던 리버풀에게 0-2로 패해 토트넘과 케인은 유럽 최고의 트로피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 이후 팀은 혼란에 빠졌고 간신히 두 시즌 만에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진출해 다시 무관을 탈출할 기회를 눈앞에 뒀다.
2년 전처럼 발목 부상을 당한 케인이 결승전을 앞두고 회복해 출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새로운 임시 감독인 메이슨 감독 하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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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