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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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신화, 잘 화해…쌓인 게 있으면 바로 풀어야" (수미산장)[종합]

기사입력 2021.04.23 10:50 / 기사수정 2021.04.23 15: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전진이 신화의 불화설을 언급하며 오랜 친구가 되는 법을 조언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미산장'에는 가수 황치열과 배우 음문석이 출연했다.

음문석과 친해진 계기를 묻자 황치열은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 댄스팀에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음문석과 친구다. 제가 계속 일만 하고 잘 안 노니까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나와서 놀아라' 해서 만났다"고 5년 전을 떠올렸다.

황치열과 만나면 커피숍에 간다는 음문석은 "너무 잘 맞는다. 운동 좋아하고 얘기하는 거 좋아하고 수을 아예 안 마신다"고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데뷔 14년 만에 신인상을 탄 음문석은 "드라마 '열혈사제' 끝나고 처음으로 아버지를 시상식에 모셨다. 상을 받지 몰랐다. 아버지가 그걸 보시고 큰 누나한테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문석이는 나한테 할 효도 다 했다'고 하셨다"라며 더 많은 효도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반대했던 음악을 하고 있는 황치열은 "해외 공연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녔다"며 캐나다, 홍콩, 중국을 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캐나다에 갔을 때 부모님이 팬들이 함께 북미 투어를 가셨더라"고 뿌듯해했다.


황치열은 "아버지가 전화를 너무 안 받으셔서 물어봤더니 '내 나이 되면 전화 올 데가 없다'고 말하셨다. 근데 우리 팬들이랑 잘 지내시는 거 보고 너무 좋았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꼭 닮은 절친 황치열, 음문석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먼저 음문석은 "네가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나 누군가 너를 힘들게 하는 상황, 네가 기댈 곳이 필요할 때 평생 옆에 있을 거다. 네가 떠나더라도 나는 그 자리에 있을 거다. 언제든지 와라"라고 진심을 전했다.

황치열은 "지금까지 잘해 왔고 앞으로 잘할 테지만, 조금은 자신에게 여유로웠으면 좋겠다. 그 여유를 내가 옆에서 만들어주고 싶다. 늘 옆에 있는 친구로서 같이 잘 걸어가자"고 말했다.

전진은 "시간이 흐르면서 부딪힐 때도 분명 있다"라며 "우리 멤버들도 얼마 전에 싸웠다가 잘 화해했다"고 신화 김동완, 에릭의 불화설을 언급했다. 이어 "잘 화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쌓인 게 있으면 바로바로 풀어야 평생 보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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