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츠키 26점' 댈러스, 마이애미 연승 제동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덕 노비츠키를 앞세운 댈러스 메버릭스가 12연승중인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98-96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22승째(5패)를 수확한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23승 3패) 바짝 추격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21승 9패를 기록하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경기 내내 치열한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1Q는 댈러스가 분위기를 잡으며 시작했다. 덕 노비츠키(26점, 9리바운드)의 연속 득점과 제이슨 키드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마이애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크리스 보쉬(19점, 8리바운드)의 중거리슛과 드웨인 웨이드(2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가로챈 2개의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하는 등 22-23로 따라갔다.

2Q에 들어선 마이애미와 댈러스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댈러스는 노비츠키의 1:1대결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놓았고 마이애미의 웨이드는 내·외곽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44-43의 접전을 펼쳤다.

3Q는 전반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여있었던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가 7분47초를 남겨두고 3점슛으로 첫 득점으로 가세했다.

또한, 막판 3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68-85로 댈러스에 3점차 앞서며 무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쿼터를 맞이한 댈러스는 끈끈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통해 경기 막판 숀 메리언(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노비츠키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이날 르브론 제임스는 1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지만 팀 패배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 = 덕 노비츠키 ⓒ NBA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