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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지진희X김현주, 4년 만의 특급 재회 "레전드 케미 기대" [종합]

기사입력 2021.04.22 15:09 / 기사수정 2021.04.22 15: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레전드급 케미 기대해 주셔도 좋다"

22일 네이버TV를 통해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지진희, 김현주와 송현욱 PD가 참석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외롭고 처절한 싸움을 시작한다. 지난 2016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동명의 작품이 원작이다.

이날 송현욱 PD는 "'언더커버'는 멜로, 액션 등 종합선물세트같은 작품이다. 108장르라고 말할 수 있다. 촬영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요즘 편집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장르가 있구나 새삼 느끼고 있다"고 궁금증을 자극했다. 

관전 포인트에는 "첫 번째는 한 인간이 오래 지켜온 신념과 부부의 신뢰의 이야기, 두 번째는 최연수가 지키려는 정의다. 세 번째는 이들이 감추고 있고 드러내고자 하는 진실, 마지막은 정의와 진실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 이들의 선택이다"고 설명했다. 

지진희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이석규) 역을, 김현주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 살아온 인권 변호사 최연수 역을 맡았다. 


지진희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감독님이 108장르라고 하셨는데 굉장히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신이 많았다.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대본을 접했을 때 액션이 있더라. 젊은 친구들과 달리 제 나이에 액션과 많은 것들이 있는 드라마가 흔치 않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현주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 지진희 씨가 내정이 돼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저희 두 사람의 재회를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반응을 알고 있었다. (아무래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파헤쳐야 하는 부분과 함께 두 사람의 신뢰가 깨지면서 일어나는 갈등, 심리묘사 들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는 20년을 함께 살아온 남편 한정현이 '이석규'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작된다.

지진희는 한정현, 이석규 두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 그는 "이름이 다르고 상황만 다를 뿐 한 인물이었다. 구분을 짓기 전에 이미 상황 자체가 다르게 구축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된 최연수 역의 김현주는 "저한테는 부족함이 없는 남편이었다. 연수가 약한 자들 편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건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해주는 가정적인 한정현이라는 남편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남편의 모든 것이 거짓말일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박탈감, 배신감이 컸을 것 같다. 그런 심리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현주는 '실제 자신의 상황이라면?'이라는 질문에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최연수도 힘들어했다. 모든 게 거짓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함께 한 시간이 20년이지 않나. 배신감도 더 크겠지만 보낸 시간만큼 뒤엎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안 믿고 싶어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진희와 김현주는 SBS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2004), SBS '애인 있어요'(2016) 이후 4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함께 한 작품만 이번이 벌써 세 번쨰다. 

지진희는 "김현주 씨는 한결같이 신뢰가 가는 연기자다. 사실은 연기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의 걱정도 없었다. 세 번을 같이 하면 보시는 분들이 식상하실 수 있고 그 걱정을 안 하지 않았지만 김현주 씨라면 그런 것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몇 번을 경험하면서 느꼈던 부분이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김현주는 "저도 같은 생각이었다. 이번에는 '애인있어요' 이후 시간의 텀이 크지 않아서 캐릭터 감정선에 방해될까 우려하기는 했다. 지진희 씨가 제 도움을 받았다고 하지만 사실 제가 전작 때 지진희 씨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번 작품은 지진희 씨의 감정선을 따라가야 하는 작품인데 제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세 번째이긴 하지만 최연수, 한정현으로 저희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언더커버'는 오는 23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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