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이 개봉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최근 불거진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입을 닫고 있는 서예지는 공개된 '내일의 기억' 현장 스틸 속 밝은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21일 개봉한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내일의 기억'은 개봉 첫 날 1만8187명(누적 관객 수 1만9290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만9290명으로 이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에 영화 속 서예지의 모습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22일 공개된 '내일의 기억' 현장 스틸 속 서예지는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은 "힘들고 고된 촬영 속에서도 힘듦을 잊게 만들어주는 유머가 있었다. 활력이 넘치는 촬영 현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 1일 열렸던 '내일의 기억'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뒤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언론시사회를 하루 앞둔 12일, 배우 김정현과 서지혜의 열애설, 김정현의 과거 공식석상에서의 태도 논란에서 이어진 이슈가 서예지로 옮겨가며 파장이 커졌다.
서예지가 전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과의 나눴던 과거 대화가 밝혀진 후 학교폭력 가담 의혹, 학력위조 의혹, 스태프 갑질 의혹까지 연이어 폭로되며 데뷔 이후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논란은 당장 개봉을 앞둔 '내일의 기억'에 영향을 미쳤다. 서예지와 관련한 논란이 커진 후 하루 뒤인 13일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가 예정돼있었고, 당초 변동 없이 참석하겠다고 말했던 서예지는 현장에 불참했다.
같은 날 오후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며 학교 폭력 가담 의혹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학력 위조 의혹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해명 이후에도 여러 의혹이 계속 언급되고 있지만 서예지는 직접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선 서예지로 인해 영화 개봉 후 미칠 영향 역시 우려됐지만, '내일의 기억'은 박스오피스 1위로 시작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개봉 이틀째인 22일에도 '내일의 기억'은 26.4%(오후 12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실시간 예매율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42%)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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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