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이지안이 SNS에 반려견에 대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던 가운데, 반려견이 독극물 테러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이지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둥이야. 꿈에서 '사랑해, 엄마'라고 해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가 나쁜 살인자 놈을 꼭 잡을거야. 너무 보고 싶고, 미안하고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이지안이 반려견 둥이를 안고 다정한 시간을 보낸 사진들이 게재돼있다.
이지안의 심경이 담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일이 있었던거냐", "마음이 아프다" 등의 댓글로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이지안은 "누가 독약 던져서. 어떤 놈이 담 넘어 독약을 던졌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건강에 문제가 없었던 이지안의 반려견은 독극물 테러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이지안은 "경찰 분들. 착한 아이들한테 몹쓸 짓 하는 나쁜 놈들 꼭 잡아주세요"라는 당부의 글도 남겼다.
1996년 제4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을 수상한 이지안은 배우 이병헌의 친동생으로도 주목받았다.
지난 해에는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에 출연해 유기견, 유기묘 7마리를 자식처럼 살뜰하게 돌보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이지안은 럭셔리 싱글 하우스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이지안의 집은 탁 트인 전망의 넓은 거실과 백화점 매장 같은 드레스룸, 복층 공간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곳에서 7마리의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살며 '개엄마' 겸 '집사'로 활동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일어나자마자 반려동물들을 위한 식단을 준비하고, 이후에야 자신의 밥을 챙기는 등 반려동물을 향한 각별한 정을 보여왔기에 이번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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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