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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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오류동 통닭집, 백종원 분노케 한 위생 상태→180도 변신 [종합]

기사입력 2021.04.22 00:40 / 기사수정 2021.04.22 00:0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골목식당' 오류동 옛날통닭집 사장님이 백종원의 지적을 받아들여 180도 달라진 주방을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2번째 골목 '구로구 오류동 골목'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첫번째로 옛날통닭집을 찾아 사장님의 통닭맛의 평가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통닭을 맛 본 후 "너무 느끼하다. 너무 느끼해서 반쪽만 먹고 포기했다"며 혹평했다. 그리고 닭껍질 튀김과 닭똥집 역시 느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백종원은 "가게 환기를 잘 시켜야할 것 같다. 먹기도 전부터 느끼하다"면서 가게에서 나는 기름 냄새도 지적했다. 



이어 백종원은 옛날통닭집 주방 점검에 나섰다. 사장님은 "주방 청소를 못 했는데, 어쩌면 좋으냐"고 걱정했다. 백종원은 튀김가루와 기름때가 그대로 묻어있는 싱크대와 화구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냉장고는 안 열어봐도 알 것 같다"면서 냉장고로 향했다. 아니나다를까 냉장고 손잡이에도 기름 손때가 가득했다. 또 닭은 밀폐가 되지 않은 상태로 냉장고 속에 보관 중이었고, 냉장고 속에는 씻지 않은 반죽통도 방치돼 있었다. 닭을 튀기는 기름도 오래된 듯 변색이 돼있었다. 

전반적으로 위생상태가 엉망인 옛날통닭집 주방에 백종원은 "이게 말이 되느냐. '골목식당' 안 보셨느냐. 사장님은 대청소부터 하시라"면서 분노했다. 


옛날통닭집 사장님에게는 씻지 못할 아픔이 있었다. 가게 오픈 전에 보이스피싱을 당해 큰 돈을 잃었던 것. 기력이 하나도 없는 사장님의 모습에 백종원은 정인선에게 사장님과 이야기를 해볼 것을 부탁했고, 사장님은 정인선과 마주했다. 사장님은 보이스피싱을 당했던 그 때 그 시간 속에 살고있는 듯 힘겨워보였고, 자책도 많이 했다. 정인선은 사장님 앞에서 밝은 모습을 보이며 위로했지만, 상황실로 돌아와서는 사장님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며칠 후 백종원이 옛날통닭집을 찾았다. 사장님은 백종원의 지적에 주방을 깨끗하게 청소해뒀다. 백종원은 주방 상태에 만족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완벽하게 환기를 시켜 기름냄새가 나지 않는 가게 안 공기에도 만족했다. 이어 백종원은 통락을 튀기는 방법에 대한 솔루션을 했고, 이를 맛본 정인선은 "씹자마자 차이가 느껴진다"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평범했던 닭똥집 튀김에 마늘을 입혀 개성을 살렸다. 백종원은 "마늘을 이용해서 개성있는 통닭을 만들어보자"며 응원했다.  

두 번째는 부대찌개집으로 향했다. 지난 방송에서 부대찌개 사장님의 부대찌개는 너무 자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매운 맛이 너무 강했다는 것. 이에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하나의 부대찌개에는 원래대로 양념가루를 넣고, 다른 하나에는 넣지 말고 끓여보라"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한창 요리를 하고 있는 사장님에게 된장을 찾았다. 백종원은 양념가루를 넣지 않은 부대찌개에 양념가루 살짝과 된장을 추가했다. 

백종원은 "이건 최종 솔루션이 아니다. 약간의 변화로도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이라고 했고, 블라인드 시식에 나선 손님들 역시 백종원의 솔루션이 담긴 부대찌개를 더 맛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감자옹심이 가게를 찾았다. 백종원은 메뉴에 대해 고민하는 사장님에게 "식당하면서 제일 힘든게 10명 중에 8명이 감자옹심이를 좋아하면, 안 좋아하는 2명은 어떻게 하느냐고 고민한다. 흔들리게 된다. 원리는 간단하다. 발품을 팔아서라도 찾아오게 하려면 이곳에만 있는 맛이 있어야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감자옹심이 중심으로 메뉴를 과감하게 줄여야한다. 메인메뉴 1~2개 정도만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여자 사장님은 "손님들이 다른 메뉴들도 살려달라고 하더라"며 웃었고, 이를 들은 백종원은 "내가 메뉴를 다 없애버리는 그런 나쁜 사람이 되어 있는거냐"고 억울해해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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