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고우리가 레인보우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은 치열한 가요계에서 살아남은 강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황치열, 박봄, 킴보의 김보아, 고우리가 출연했다.
이날 고우리는 레인보우 멤버들과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고우리는 "(코로나19로) 멤버가 7명이라 모일 수가 없다. 제 생일날 화상채팅으로 다 같이 만나서 생일파티도 하고 아직도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용만은 "다들 모이면 무슨 얘기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고우리는 "다들 요즘 주식에 빠졌다. 수익률은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김용만은 "순서가 천국과 지옥이냐, 지옥과 천국이냐"라고 물었다. 고우리는 "천국과 지옥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우리는 퀴즈 대결에 앞서 "이래 봬도 대학교 때 학보사에서 신문을 제작했던 기자 출신이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패배의 쓴맛을 본 적이 있는 황치열은 "제가 처음 나왔을 때 그랬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기만 나가면 백지가 된다"라고 말했다.
고우리는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도 많은 활약을 했다. 김용만은 "수많은 오디션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냐"라고 물었다.
고우리는 "공포 영화 오디션을 보러 간 적이 있다. 보통 혼자 들어가는데 4명이서 같이 보게 됐다"며 "좀 특이했던 게 감독님께서 공포의 단계를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나눠서 단계에 맞게 공포 연기를 시키셨다. 서바이벌 경쟁처럼 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출연진들의 연기 요청에 고우리는 사색이 된 얼굴로 단계별 공포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고우리는 퀴즈 전 자신감을 보였던 만큼 빠르게 문제를 맞히며 8단계까지 올라갔다. 8단계에서 고우리를 만난 알파고는 "4년째 친구 사이다. 승부욕이 정말 강하다"라고 말했다.
고우리는 "알파고가 아이를 낳았을 때도 집에 놀러 가고 했다"라며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 알파고는 "지금 여기서 맞히면 절 평생 괴롭힐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우리는 8단계 선거 관련 퀴즈에서 알파고에게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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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