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악뮤 찬혁이 슬럼프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수현을 오빠이자 뮤지션으로서 이해했다.
19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는 수현이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현은 최근 고민을 묻자 "특별히 재밌는 일이 없다"면서 바쁜 스케줄 속에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쉼 없는 나날이 이어질수록 불면증은 깊어만 간다고 토로한 수현은 "잘 자던 때를 생각해보면 일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이제는 스케줄표가 나오면 언제 쉴 수 있는지부터 생각하게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1년여 간은 스스로 무엇을 진짜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수현은 "슬럼프라고 생각하고 선배님들을 찾아가기도 했다. 아이유 언니가 제 나이 비슷한 시기에 슬럼프가 왔다고 하더라.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 시기에는 "은퇴할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활동에 대한 간절함도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조금씩 지금의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나가고 있다는 수현은 씩씩한 미소로 힘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수현의 친오빠이자 악뮤로 함께 활동 중인 찬혁 역시 동생의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수현의 고민을 알고 있는지 묻자 "알았다.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아무래도 은퇴라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라고 걱정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저도 군대 가기 전에 조금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은 찬혁은 "수현이와 같은 나이였고 어렸을 때부터 창작 활동을 계속 해오다 보니까"라고 속내를 드러내보였다.
같은 고민을 통해 누구보다 수현을 잘 이해한다는 찬혁은 "군대 다녀오고 싹 치료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에 수현은 "저한테 군대를 한 번 가보라고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