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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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 엄지원 "안 좋은 친구 빨리 잘라내야…어울리면 썩는다" [종합]

기사입력 2021.04.19 18:50 / 기사수정 2021.04.19 18:4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엄지원이 친구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지난 16일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배우 엄지원'에 '저랑 가드닝하면서 인생토크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엄지원은 밀렸던 정원 정리를 시작했다. 훌쩍 자란 수국 가지를 자르며 엄지원은 "이렇게 키 크기 전에 잘라줘야 됐다"라며 "계절이 오는 걸 막을 수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엄지원은 "뭐든 주인을 잘 만나야 된다. 주인을 잘못 많아서 고생이 많다"라고 식물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이어 "일주일 전에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골프를 너무 열심히 연습하러 다녔나. 난리났다"라며 미리 하지 못 한 가지치기를 후회했다.

한참 정원을 가꾸던 엄지원은 "정원에 있으면 심심할 틈이 없다. 외로울 일이 있다면 화초를 길러 봐라"라고 추천했다. 하지만 곧 엄지원은 "내가 정원을 왜 만들어서 이 고생을 하는 거냐"며 한탄하기도 했다.

6주 동안 가드닝 수업을 들은 적 있는 엄지원은 "가드닝을 좋아하는데 아무거나 심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숍에서 수업을 들었다. 원예 기초에 대해 공부했다. 공부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거침없이 가지를 자르며 "보면 아무거나 자르는 것 같지만 잘라야 할 가지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가을 끝에 해주는 게 가장 좋다. 겨울에 추위를 버티면서 흙에 있는 에너지를 써야 한다. 죽은 꽃, 열매가 남아있으면 에너지를 같이 나눠쓰기 때문에 살 애들이 잘 못 자른다"고 팁을 전했다. 

"죽은 애들이 밑에 있으면 영양분을 뺏어간다. 죽은 애들을 빨리 없애 줘야 된다"고 원예 팁을 전하던 엄지원은 현실 조언을 이어갔다. 엄지원은 "친구들도 아닌 친구들은 빨리 컷트하고 그만 만나야 된다. 좋은 친구들만 만나라. 좋은 친구를 만나야 좋은 영향을 받고 아닌 친구들과 어울리면 썩는다"라며 현실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엄지원은 지난 2014년 5월 건축가 오영욱과 결혼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엄지원은 이혼 사실을 전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이혼 절차는 없다고 밝혔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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