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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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상] 제주 박경훈 감독, 사상 첫 MVP-감독상 석권

기사입력 2010.12.20 15:49 / 기사수정 2010.12.20 15:49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은동 그랜드호텔, 조성룡 기자] 2010년 K-리그를 결산하는 '2010 쏘나타 K-리그 대상'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경훈 감독은 기자단 투표 총 113표 중 87표를 획득해 2위 성남의 신태용 감독을 큰 표차로 제치고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신태용 감독은 23표를 획득했고 K-리그 우승팀 FC서울의 빙가다 감독은 단 3표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그는 사상 최초로 K-리그 MVP와 감독상을 모두 거머쥐는 쾌거를 누렸다. 박경훈 감독은 1988년 포항제철에서 선수로 활동할 당시 MVP를 거머쥐었고 22년 후에는 감독의 자리에서 최고의 상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준우승팀 감독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역대 세 번째로 선수 시절 베스트 일레븐 상과 감독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지금까지 '2관왕'에 오른 감독은 장외룡 감독과 최강희 감독(전북) 밖에 없다.

박경훈 감독은 "실패한 감독인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FC서울 사장님, 빙가다 감독과 계약하지 않아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좌중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윤빛가람, MVP에 김은중 등 2010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K-리그 가족들에 대한 격려와 시상이 이어졌다.

[사진=박경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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