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코미디언 강재준이 이은형 남사친의 사진을 보고 안심했다고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김민경이 스페셜DJ로 나선 가운데, 코미디언 최성민, 강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경은 "요즘엔 꽃이 좋더라. 옛날엔 먹지도 못하는 꽃 받으면 뭐하나했는데 요즘엔 한송이만 받아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태균 역시 "SNS에 꽃 사진을 올려놓곤 한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그런데 프로필 사진에 꽃 사진을 해놓으면 나이 먹은 것 같다라. 그건 하지 말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꽃을 좋아하냐 물음에 김민경은 "프리지아를 좋아한다. 향도 너무 좋고 예쁘다. 안개꽃도 좋아한다"라고 대답했다.
김태균은 "구본승 씨, 유민상 씨, 손병철 씨 김민경 씨가 꽃을 좋아한다고 얘기했다. 꽃 먼저 선물하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강재준은 이은형과 촬영차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컬투쇼'의 선물에 깜짝 놀랐다고. 그는 "이은형 씨 생일이었는데 깜짝 놀랐다. '컬투쇼'에서 제주도 숙소까지 꽃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울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재준은 "꽃이 너무 커서 제가 따로 준비한 꽃을 줬는데 집어던지더라. 내 건 초라한 꽃이 됐다"며 "저에게 이번 제주도 여행은 악몽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강재준은 "이은형이 꽃을 큰 눈으로 바라 보니까 꽃이 기죽었는지 시들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사연에 김민경은 "저는 남사친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것 같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다 보니 나를 아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게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또 어떠한 내숭을 떨고 하다 보면 지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재준은 "저는 여자랑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은형 씨는 남사친이 있는데, 저한테 노골적으로 '친구야'라고 하면서 만나고 지내더라. 당연히 질투가 났다"며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냐. 아직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완전한 사랑을 하고 있는 부부인데, 여전히 신경 쓰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재준은 "남사친 사진을 봤는데 안심이 되더라. 그냥 정말 친한 친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이은형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