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이거즈의 전설'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연다.
KIA는 오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타이거즈 레전드 데이'를 개최한다.
타이거즈 왕조의 주역들을 초청해 그 시절을 추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레전드 데이'의 첫 초청자는 김응용 전 감독이다. 김 전 감독은 18년(1983~2000년)간 타이거즈 사령탑을 맡아 9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KIA 이화원 대표이사는 이날 김 전 감독에게 감사패를, 조계현 단장은 기념 유니폼을 전달한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과 나지완은 선수단을 대표해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올드 유니폼(원정)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경기에 앞서 김응용 전 감독과 기념 촬영을 하며 '명가 재건'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김응용 전 감독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한다.
KIA는 또 이날 입장하는 관중에게 올드 유니폼 배지를 나눠줄 예정이며, 챔피언스필드 로비에 1997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전시해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KIA 설진규 마케팅팀장은 "명문 구단으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하고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야구라는 매개를 통해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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