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의조는 어느덧 소속팀의 핵심 자원이 됐다.
프랑스의 보르도 지역 라디오인 프랑스 블뢰 지롱드는 16일(한국시각) RMC스포츠 기자인 플로리앙 사바티에 기자와 보르도 출신 마빈에소르가 출연해 황의조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진행자인 마뱅 에소르는 황의조에 대해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그는 최전방에서 수많은 노력을 한다. 지금 남은 시즌 동안 황의조의 골은 보르도에 매우 유용하길 바란다. 오늘날 우리가 바랐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바티에도 황의조에 대해 "난 이미 파울로 소우자 감독 시절부터 황의조의 흥미로운 점을 발견해 그를 좋아한다. 그는 자기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점은 그가 페널티킥을 찰 때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항상 같은 방향으로 차지만 항상 바닥으로 향해 간다. 난 그가 오사카에 약간의 돈만 지불하고 영입한 훌륭한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그를 한동안 지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보르도에서 리그 11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골은 물론 박주영의 아시아 선수 최다 골인 12골에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특히 2021년에 무려 9골을 기록해 황의조는 보르도의 확실한 득점 자원으로 거듭났고 중도에 부임한 장 루이 가세 감독에게 완벽한 신임을 받고 있다.
더불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면서 황의조는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31라운드 스트라스부르 전과 32라운드 생테티엔전에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두 시즌 만에 보르도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유럽에 잘 정착했다. 하지만 보르도가 최근 부진하면서 강등권과 가까운 상황이다.
보르도는 현재 승점 36점으로 스트라스부르(14위), 브레스투아(16위)와 동점이지만 골 득실에서 차이를 보여 15위를 유지 중이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순위가 급격히 하락한 보르도는 홈에서 33라운드 AS모나코와 어려운 경기를 펼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