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보쌈'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가 압도적 몰입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4차 티저 영상(https://tv.naver.com/v/19640028)을 공개했다. ‘보쌈’으로 인해 뒤바뀐 운명을 맞이한 바우(정일우 분)와 수경(권유리), 그리고 대엽(신현수)이 어떤 이야기를 써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이번 영상에 담긴 몇 가지 궁금증을 짚어봤다.
▲ 돈을 받고 보쌈을 해주는 놈들?!
조선시대 풍습 ‘보쌈’은 유교적 제약이 많던 시대, 나이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하나의 방편으로 활용됐던 일종의 계획된 거래였다. 바우는 혼인을 위해 주변의 이목을 숨겨야 하는 당사자들 간의 합의 하에 돈을 받고 보쌈을 해주는 ‘생계형’ 보쌈꾼이다. 그런데 그만 바우가 타깃을 착각하여 옹주 수경을 보쌈하고 말았다.
▲ ‘보쌈’으로 뒤바뀐 운명
바우는 “우리가 벌인 일이니까 우리가 책임져야지”라며 수경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려 했다. 그러나 그 시각, 사대부 집안의 며느리가 보쌈을 당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한 수경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었다. 서방님을 따라 목숨을 끊었다며 거짓 장례를 치른 것. ‘보쌈’으로 인해 수경의 운명이 한 순간에 뒤바뀐 순간이다.
▲ 수경 쫓는 추적자들
수경의 장례를 치른 이이첨 댁 사람들은 그녀가 살아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 이들이 사라진 수경을 찾아야만 하는 이유다. 그러나 이번 영상을 통해 수경을 쫓는 추격자들이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수경을 찾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살도록 하겠다는 아들 대엽을 이이첨이 반대하고 나선 것. 거짓 장례를 사실로 만들려는 이이첨과 아버지로부터 수경을 지키고자 하는 대엽의 갈등 역시 이 운명적인 스토리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영상 말미, 대엽을 향해 “저는 도련님과 같이 갈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수경의 모습이 포착된 바. 바우와 수경 그리고 대엽,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인 MBN ‘보쌈’은 오는 5월 1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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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