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하하가 무한도전 재결합을 언급했다.
15일 하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하하 PD HAHA PD'(이하 '하하PD')에 '런닝맨 패션 1등 하하의 꽈뚜룹 스타일링ㅋㅋ l 서폿차이 4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꽈뚜룹은 하하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있다"며 "다시 태어난다면 드림이 소울이가 있다는 가정하에 별이랑 결혼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하는 "유전자가 반은 별이 거다"라며 "서로 서운해하지 않기로 했다. 자식이 먼저고 다음이 고은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아니 별이 0순위고 아이들이 1순위다. 다시 하겠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꽈뚜룹은 "지금까지 했던 프로그램 중에 제일 별로였던 프로그램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하는 "지금 이거다"라며 꽈뚜룹과의 합방을 언급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제일 재밌었던 프로그램은 돌이켜보면 사실 무한도전이다"라고 덧붙였다.
누구랑 제일 친하냐는 질문에 하하는 "명수 형이랑 제일 편하게 지낸다"라고 말했다.
회사를 운영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운영에서는 빠졌고 주주로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꽈뚜룹이 10억을 제시하며 자신의 회사로 올 것을 제안하자 하하는 "저 비싸다. 제가 쌓아올린 게 얼만데 10억은 좀"이라며 "제 가치가 그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꽈뚜룹은 "이 질문은 사실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듣고 너무 많이 들어서 짜증 날 수 있다"라며 "무한도전 다시 할 생각 없으시냐"라고 물었다.
하하는 "너무 많이 들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모든 멤버들이 그렇게 느끼겠지만,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며 "무한도전 때문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사실이고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질문이 어렵게 느껴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하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여러분의 프로그램이 됐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된다고 한들 예전처럼의 영광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도 걱정이 많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하하는 "그나마 박수칠 때 떠났기 때문에 그게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리고 많이 늙어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도 있다. 멤버들 하고는 잘 지낸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하하 PD HAHA PD'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