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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악플러 반성문에도 선처 NO…남 괴롭히면 벌 받아야"(성시경)[종합]

기사입력 2021.04.16 11:54 / 기사수정 2021.04.16 13:1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를 시작했다.

성시경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2021년 4월 10일 인스타라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지난 10일 진행한 라이브방송의 편집본이다.

이날 성시경은 "딸이 삼촌 누구냐고 물어본다"는 한 팬의 말에 "삼촌, 공유라고 해. 반갑다"고 말하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새 앨범 준비가 힘들진 않았냐는 질문에 성시경은 "힘들었던 건 없다. 내가 선택한 노래를 부르는 건 행복한 일이다. 다만 내가 너무 감이 없다. 예전에는 '이런 노랠 좋아해주겠지' 했는데 지금은 그냥 아예 바깥 사람 같다. 내 앨범과 사랑에 빠져 있는데 그래서 걱정이다. 내 앨범이 잘 안 되면 상처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성시경은 '안무연습'이라는 말을 SNS에서 언급한 바 있다. 댄스곡 컴백에 대해 성시경은 "SM엔터테인먼트 같은 느낌은 절대 아니다. 아무튼 안무가 있는 곡을 난생 처음하게 됐는데, 나도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어떻게 나올지 걱정된다"며 새 앨범 발매일을 5월 20일 즈음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어 "신곡이 열 곡이 넘는다. 다 너무너무 소중한 노래들이라 타이틀곡을 못 정하겠다. 듣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 이런 노래 참 좋은 노랜데' 하는 노래들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앨범 준비에 대해 "모르겠는 것이 많고,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는 것도 많다. 앨범을 몇장을 찍어야 하는지도 걱정이다. 앨범이 이제 굿즈 개념으로, 나와 내가 좋아하는 스타와의 매개체가 되지 않았나. 나는 완전 음악 듣기만을 위해 만들어진 CD를 만들었던 사람이라 (그런 걸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원하는데 안 만들어놓은 것도 문제라 예약 판매를 좀 해야 할 것 같다. 구매 하실 분들은 먼저 좀 정보를 주셔야 몇 장 찍게 될 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앨범은 만족스럽다. 원래 작년에 내려고 했던 앨범인데 시간이 나면서 거기에 공에 공을 들였다. 나이가 드니까 좀 더 노래도 맛깔나게 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성시경은 "내가 춤을 추니까 뒤뚱뒤뚱 대는 걸 즐겁게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악플 고소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성시경은 "하나 둘씩 잡혀서 형을 받고 있다. 처음 잡힌 사람이 반성문 쓰고 '어떻게 안되겠냐' 그래서 잠깐 생각하다가 어떻게 안되는걸로 했다. 선처하면 다 만나봐야 하고 다 개인사정 있고 반성한다 하지 않나. 나쁜짓 하고 남 괴롭히면 벌 받아야 한다. 벌 받고 깜짝 놀랐으면 좋겠다"며 "외국 회사 쪽은 되게 어렵다는데 노력하고 있다. 꼭 잡아낼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다 읽어보냐는 질문에 "정말 이상한 사람들도 많다. 나랑 상상연애 하는 분들도 있다. 좀 속상하다. 배설 당하는 느낌도 있다"며 "답장은 전혀 안 하고 있다. 정말 답장하고 싶은 아름다운 여성분도 있지만 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2007년의 성시경을 추억하는 한 팬에게 성시경은 "젊은 날의 성시경 이야기 안 했으면 좋겠다. 그 사람 죽었다. 이야기 하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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