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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4이닝 7K+최원준 4출루' KIA, 롯데 10-5 꺾고 위닝시리즈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1.04.15 22:31 / 기사수정 2021.04.15 22:3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3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14일 경기부터 2연승이다. 화요일 첫 경기까지 4연패에 빠져 있다가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선발 투수 이의리는 4이닝 3피안타 7탈삼진 4볼넷 3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3⅔이닝 95구 3피안타 2탈삼진 6볼넷 5실점)과 맞붙었다.

타자는 최원준이 맹활약했다. 최원준은 동점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2득점 활약하며 이의리를 승패 없이 물러나게 하는 것만 아니라 승리까지 이끌었다. KIA는 또 선발 투수 이의리 승패와 연결해 주지는 못했으나 프레스턴 터커(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최형우(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나지완(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이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롯데는 3회 초 선두 타자 추재현이 우전 안타를 쳐 출루했는데, 이어 안치홍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가 이의리 견제에 잡히는 듯했다.

그러나 1루수 터커 송구가 엇나갔다. 추재현은 2루에 도착했다. 실책성 플레이였으나, 공식 기록상으로는 도루 성공이 됐다.

이의리는 조금 불운했다. 다음 타자 안치홍에 볼넷 출루를 허용했는데, 이어 손아섭에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가 글러브를 뻗어서 잡으려 했으나 굴절돼 안타가 됐고, 3루 주자가 득점해 선제 실점했다.

롯데는 계속되는 무사 1, 2루에서는 전준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추가 득점했다. 이어 1사 1, 3루에서는 딕슨 마차도가 희생 플라이를 쳐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최원준이 볼넷 출루를 해 나갔고, 2사 후 터커 역시 볼넷을 골라서 1, 2루가 됐다. 이어 폭투가 나와서 주자 2, 3루가 됐는데, 최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턱밑 추격하고 나섰다.

KIA는 이어 4회 말 타자일순했다.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한승택, 박찬호가 연속 출루했는데, 최원준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김진욱을 내리고 박진형을 올렸다.


KIA는 또 계속되는 무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더 달아나더니 터커, 나지완이 3타점을 합작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롯데는 6회 초 선두 타자 마차도가 2루타를 쳐 출루했고, 1사 후 오윤석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다시 쫓아갔다.

KIA는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박찬호가 우전 안타를 쳐 출루했는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그 뒤 다음 타자 최원준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 분위기를 넘겨 오더니 8회 말 이창진, 한승택이 각 1타점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 초 고영창으로부터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 불씨를 살리려 했으나, 이미 벌어져 있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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