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정은이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김은숙 役으로 첫 등장했다. 쾌활한 민법 교수의 모습부터 종훈(김명민 분)의 마음을 알아주는 유일한 친구의 면모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로스쿨’ 1회에서는 털털하고 탈권위적인 교수 은숙(이정은) 역으로 완벽히 분한 배우 이정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임신한 모습으로 첫 등장한 은숙은 병주(안내상)와의 악연으로 검사직에서 쫒겨나게 된 종훈을 걱정했다. “괜찮겠어? 이 공짜 땅 때문에 당신 검사 옷까지 벗었는데, 이게 뇌물로만 밝혀졌어도”걱정스런 말투로 다정다감하고 세세하게 그를 살피는 등 오히려 자신이 먼저 나서서 종훈을 챙겨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어 자신의 민법 수업에 참여한 학생 이름을 모두 외워 속사포 랩으로 이름을 호명하는가 하면 “난 민법이 참 싫습니다. 민법 책 볼래? 애 가질래? 하면 애를 가질 만큼”이라며 위트 있는 말로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세심한 마음 씀씀이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후반부 만호(조재룡)를 맞닥뜨리며 충격에 휩싸이는 은숙의 모습에 앞으로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로써 배우 이정은은 이전에 보여줬던 구수하고 친근한 캐릭터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부드럽지만 강단있는 워너비 교수님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냈다. 따뜻한 마음 씀씀이부터, 종훈과 보여준 찐친 케미까지 폭넓은 캐릭터 감정선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안하게 전했기에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이야기에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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