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장성규가 아내 유미에게 샤넬백을 선물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에는 '장장 6시간 장성규의 샤넬백 구매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장성규니버스' 제작진은 오전 5시 50분부터 장성규의 집을 찾았다. 잠에서 깬 장성규는 "샤넬은 이 시간에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457명이 기다리니까"라며 아내 유미에게 샤넬백을 사주러 간다고 계획을 밝혔다.
장성규는 "아침 10시 전에는 안 깨는 사람인데 샤넬 사러 간다고 하니까 안 자더라. 원하는 디자인이 있길 바란다고 새벽 기도 가겠다고 했다"라고 비몽사몽 방에서 나온 유미의 기대감을 대신 전했다.
장성규에게 구찌백을 선물받았던 유미는 가방을 환불했다. 유미는 "여보가 골랐다는 게 조금 미안하긴 했다. 예쁘긴 했는데 종류가 많은데 그걸 사기엔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명품 선물을 한 거니까 확실히 원하는 걸 사야 됐던 것 같다"라며 유미를 이해했다.
'펜트하우스2'에 특별 출연했던 장성규는 패션 전문가 봉태규와 만남을 떠올렸다. 구찌 선물을 했던 영상을 본 봉태규는 "구찌로 했냐. 샤넬로 해야 된다"라고 장성규에게 조언했다. 이어 봉태규는 "구찌도 좋지만 샤넬은 가격이 계속 오른다"라고 설명했다.
장성규 가족은 오전 7시가 되기 전에 집에서 백화점으로 향했다. 오픈 3시간 전 오전 7시 30분에 샤넬 줄에 입성한 유미는 "기다리려면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왔어야 됐다"라며 놀랐다.
너무 긴 줄에 아들 하준이는 친구네 집으로 도망갔다. 세 시간 만에 번호표를 받은 장성규는 "저희 TOP10 안에 든 것 같다. 돈 쓰기가 이렇게 힘들다"라며 한탄했다.
원하던 디자인이 다 품절되자 유미는 20분 만에 다른 디자인으로 눈을 돌렸다. 입장 한 시간 만에 가방을 사고 나온 장성규는 "여섯 시간 걸렸다. 드디어 사줬다"라고 유미를 끌어안았다.
설상가상 비까지 오는 날씨에 너덜너덜 들어온 유미는 작은 가방을 언박싱했다. 유미는 "모셔놨다가 진짜 중요한 날, 비 만나는 날 들고 나가는 걸 샀으면 큰 걸 살 수 있는데 매일을 샤넬과 함께 실용적인 걸로 샀다"라고 말했다.
작은 가방을 고른 유미에 장성규는 "신발도 사라고 했는데 사이즈가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행복해하는 유미에게 장성규는 "또 사줄게"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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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